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2.1㎓ 대역 20㎒ 경매...주파수 전쟁 '재점화'

기사입력 : 2015년11월30일 20:09

최종수정 : 2015년11월30일 20:45

미래부, 100㎒ 중 20㎒만 경매키로, 경매 방식부터 난타전 예고

[뉴스핌=김선엽 기자] 정부가 '황금 주파수'로 불리는 2.1㎓ 대역 주파수 100㎒ 폭 가운데 20㎒만 경매에 부치기로 함에 따라 이동통신사간 주파수 전쟁이 재점화될 전망이다.

내년 주파수 경쟁에서 최대 관심사는 경매 대상인 20㎒를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중 누가 가져가는가다.

SK텔레콤은 20㎒를 놓칠 경우 기존 가입자 이탈 우려를 배제하기 어렵다. LG유플러스는 20㎒를 따내면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20㎒폭과 묶어서 LTE 서비스를 빠른 속도로 제공할 수 있다.

아울러 SK텔레콤과 KT에게 재할당되는 80㎒ 주파수의 가격 산정에 있어 20㎒의 경매가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전 포인트다.

미래창조과학부는 30일 기존 이용자 보호와 투자 연속성 등을 고려해 2.1㎓ 대역 100㎒ 폭 중에서 80㎒ 폭을 SK텔레콤과 KT에 각각 40㎒씩 재할당하고 나머지 20㎒ 폭은 내년 상반기 경매에 부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료:미래부>

이는 그 동안 업계의 예상과 어느 정도 일치한 결과이지만 당사자들은 모두 아쉽다는 반응이다.

그 동안 SK텔레콤은 이 주파수 전체를 기존 사업자에게 재할당하는 것을 주장해 왔다. 100㎒ 중 6㎒를 사용하고 있는 자신들에게 60㎒를 그대로 재할당하자는 요구다.

반면 이번에 사용기한이 만료되지 않는 20㎒를 사용 중인 LG유플러스는 나머지 100㎒전체를 경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결국 어느 쪽도 웃지 못한 상황으로 일단 마무리는 됐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아주 유감스럽다"며 "이용자가 현재 사용 중인 주파수인데 이를 이전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 역시 "미래부에서 고민하여 결정한 것이라고 판단한다"며 아쉬움을 에둘러 표현했다.

이번 정부의 재할당 방침에 별다른 이해관계가 없는 KT는 따로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중립적인 태도를 보였다.

문제는 내년 제 4이통통신 결정 이후 시작될 주파수 경매계획이다. 업계 예상대로라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경매로 나오는 20㎒폭을 확보하기 위해 치열한 눈치작전을 펼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안정적인 LTE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자신들이 8500억원을 투자해 설치한 기존 20㎒폭을 재확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LG유플러스 역시 20㎒폭을 경매에서 얻어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설사 경매에서 밀린다고 하더라도 20㎒의 가격이 나머지 재할당 대상인 80㎒폭의 주파수 가격 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경쟁사 견제 차원에서도 경매에서 높은 가격을 부를 가능성이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2.1GHz 대역은 재할당과 경매 주파수 사용개시 시점이 동일하고 경제적 가치가 동일하기 때문에 동일대역, 동일대가 원칙을 적용해야 한다"며 "공정성과 형평성을 유지하도록 하는 경매계획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SK텔레콤은 경쟁사에 비해 1인당 주파수 대역폭이 가장 적다"며 "이용자 피해를 최소화하는 경매 계획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의혹에 직접 입 열까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고(故) 김새론과의 열애설을 전면 부인한 김수현이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외신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은 지난 11일 김새론의 유족들이 제보한 것이라고 밝히며 한 장의 사진과 김새론과 김수현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배우 김수현 [사진=뉴스핌DB]  김새론의 이모 A씨는 가세연을 통해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부터 6년간 김수현과 교제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가세연 측은 김새론이 SNS에 올리려고 했지만 올리지 못했던 글을 입수했다며 "김새론이 골드메달리스트 소속 당시 신인 캐스팅, 비주얼 디렉팅 등의 일을 했지만 이에 대해 정당한 지급을 받지 못했다"고 폭로했다. 유족들은 김새론이 2022년 5월 음주운전 논란을 일으키면서 200억원에 이르는 손해배상청구를 받자, 소속사가 제대로 된 조사 없이 청구액을 그대로 수용했다고 주장했다. 생활고를 겪었던 김새론은 김수현에게 상환일을 미뤄달라고 요청했다. 유족이 공개한 문자 메시지에 따르면 김새론은 김수현에게 "안 갚겠다는 소리가 아니고 당장 7억원을 달라고 하면 나는 정말 할 수가 없어. 안 하는 게 아니라 못 하는 건데 꼭 소송까지 가야만 할까. 나 좀 살려줘. 부탁할게. 시간을 주라"고 호소했다. 가세연은 김수현이 김새론의 볼에 뽀뽀하는 사진을 공개, 열애설을 뒷받침할 증거로 내세웠다. 가세연 측은 "김새론 유가족에게 직접 받은 자료와 인터뷰로 방송한 것이다. 유가족에게도 법적 대응을 할 것인가"라는 주장을 펼쳤다. 현재 김수현과 김새론을 둘러싼 논란은 해외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할리우드 리포터,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서는 "현재 진위 여부가 불분명한 상태에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지난 10일 가세연이 김새론과 열애설을 제기했을 당시만 해도 "가로세로연구소는 당사와 김수현 배우가 유튜버 이진호와 결탁하여 故 김새론 배우를 괴롭혔다는 취지로 주장을 하면서, 故 김새론 배우가 15세부터 김수현 배우와 연애를 하였다는 주장, 故 김새론 배우의 음주운전 사고 당시 소속사의 대처가 부당했다는 주장, 당사 소속 매니저가 유튜버 이진호와 친분이 있다는 주장 등 당사와 김수현 배우에게 악의적인 많은 주장들 해왔다"고 했다. 소속사 측은 "이는 모두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허위사실로서 당사는 가로세로연구소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하여 취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준의 법적 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하지만 가세연의 추가로 공개한 볼뽀뽀, 문자메시지 이후에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만큼 김수현 측이 또 다른 반박을 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고 김새론은 지난 2022년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킨 뒤 연예계 복귀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지난 2025년 2월 16일 자택에서 사망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3-12 09:14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