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지난달 미국의 민간 부문 신규 고용자 수가 예상을 웃돌았다. 2일(현지시각) 민간 고용조사업체인 오토매틱 데이터 프로세싱(ADP)은 11월 미국의 민간 고용이 21만7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19만 명 늘 것이라는 전문가 예상치를 웃도는 결과다.
월별 미국 민간 신규 고용 추이<그래프=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 |
10월 수치는 18만2000명에서 19만6000명으로 상향 조정됐다.
직원 50인 미만의 소기업에선 총 8만1000개의 일자리가 생겼고, 50명 이상·500명 미만의 중견 기업에선 6만2000명이 새로 채용됐다. 종업원 500명 이상의 대기업의 신규 고용자 수는 7만4000명이었다.
산업별로는 전문·경영 서비스와 무역·운송·유틸리티에서 각각 5만9000명, 3만 명씩 고용이 늘었으며 금융 부문에선 9000명 증가했다. 제조업에서도 6000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겼고, 건설 부문도 1만6000명을 신규 고용했다.
이날 ADP 고용보고서는 오는 4일 미 노동부의 고용보고서에 앞서 발표됐다. 로이터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11월 미국 비농업 부문의 신규 고용자 수는 20만 명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업률 전망치는 10월과 같은 5.0%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