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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기업 신흥 전통간 격차 심화, A주 2015년 예고실적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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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승환 기자] 중국 A주 1000여개 상장사가 2015년도 실적 예고를 발표한 가운데 IT, 바이오 등 신흥산업 업종과 제조업, 철강 등 전통업종 간 실적 격차가 점점 더 크게 벌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중국 산업계 전반의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중국 제일재경에 따르면 지난 2일까지 A주 전체 상장사의 약 40%에 해당하는 1061개 기업이 2015년 실적 예고를 발표했다. 이중 643개 기업의 실적이 전년대비 호전됐고, 374개 기업의 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나머지 44개 기업은 실적 미확정으로 발표했다.

미디어, 바이오, IT 전자 등 소위 신흥산업으로 분류되는 기업들의 실적이 전반적으로 호조세를 나타낸 반면 철강, 석탄 등 전통산업 관련 기업들의 부진이 지속됐다.

 

중국 오성홍기 <사진=바이두(百度)>

지난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미디어 업계의 선전이 도드라졌다. 지난 2일 기준 4분기 실적을 예고를 23개 미디어 기업 중 19개 기업의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중 30%에 해당하는 6개 기업의 2015년 연간 매출이 60% 넘게 증가했다.

특히 차량 부품 제조업체에서 종합 엔터테인먼트로 기업으로 구조를 전환한 순영삼칠(順榮三七,002555.SZ)의 2015년 연간 순수익이 전년대비 1182.5~1213.6% 증가한 것으로 잠정집계 됐다. 같은 기간 인수합병을 통해 규모확장에 나선 뉴미디어플랫폼 업체 동방명주(東方明珠,600637.SH) 와 모바일 애니매이션 기업 토크웹(拓维信息,002261.SZ)의 순익도 200% 넘게 증가했다.

바이오 업종에서는 45개 상장사의 실적이 호조를 나타냈다. 2일 기준 실적을 예고한 바이오 관련 기업 61개의 70%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이 중 14개 기업의 매출 증가폭이 60%에 육박했고, 매출이 100% 넘게 증가한 기업도 6곳으로 집계됐다.

손실 자회사를 매각하는 등 구조조정을 진행한 바이오기업 해왕생물(海王生物,000078.SZ)의 지난 1~4분기 순수익은 3억8000만~4억5000만위안으로 전년대비 1497~1791% 늘었다. 이기간 의약업체 해상약업 (海上藥業,002099.SZ)의 순수익도 최대 927.67% 증가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지난 3분기 평균 15.47%의 순익 증가세를 기록한 IT업종에서는 실적을 예고한 51개 상장사 중 36곳이 실적 성장을 기록했다. 이중 중국 인터넷 검색 서비스 2345와 소프트웨어 업체 천대지승(川大智勝, 002253.SZ)의 연간 매출이 200% 넘게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인터넷 플러스 등 당국의 신흥산업 육성정책과 소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경제구조 전환의 영향으로 IT, 바이오 등 신흥산업 분야 기업들의 실적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기존 제조업, 건설 등 전통산업에서 신흥산업으로 구조전환을 실시한 기업들의 성과가 가시화되면서 관련 업종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실제로 지금까지 2015년 연간 매출이 10배 이상 증가한 10개 상장사 중 7곳이 지난 몇 년간 IT, 바이오 관련 업체를 인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 관련 업체를 인수하며 전년대비 순익이 1000% 이상 증가한 순영삼칠 외에도, 바이오 기업을 인수한 관복가용(冠福家用, 002102.SZ)과 IT업체를 합병한 거룡관업(巨龍管業,002619.SZ)의 2015년 연간 매출도 최대 3326%, 2390% 씩 증가했다.

이와 관련해 선전 투자업계의 한 관계자는“현재 전통산업과 신흥산업의 경계가 점점 모호해지고 있다”며 “전통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점점 신흥산업으로 외연을 확장하거나 기업구조를 전환하는 추세”라고 진단했다.

제일재경은 중국 사모펀드 업계 전문가를 인용해 “중국 경제의 성장구조 전환 과정에서 전자, IT, 바이오 업종이 고속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펀더멘탈이 탄탄하고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으로 자본시장의 자금이 쏠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철강, 석탄 등 전통 강세 업종 기업들의 실적이 큰 폭으로 악화되며 신흥산업과 전통산업 간 성장 양극화 현상이 점점 더 뚜렷해지는 추세다. 

중국 제일재경은 업계 전문가를 인용 “생산과잉과 경기부진으로 인한 수요침체, 원자재 가격 하락 등 문제가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등 전통산업 관련 기업들의 실적 부진은 이미 예견된 일”이라고 설명했다.

신문에 따르면 지난 2일까지 4분기 실적예고를 발표한 25개 광업 관련 기업 중 20곳의 실적이 전년대비 악화됐다. 이중 올 들어 처음 순손실을 기록한 상장사가 5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석유기업 인지유복(仁智油服,002629.SZ)의 경우 생산량 감소 등의 원인으로 1억2000만위안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이 기업의 연간 기준 첫 순손실로 전년동기대비 순익이 20배 넘게 감소했다. 또 다른 석유기업인 준유고빈(準油股份,002207.SZ) 역시 유가폭락의 타격으로 순익이 최대 908.24% 감소했다.

철강업종에서는 실적을 예고한 17개 상장사 중 15곳의 실적이 악화됐다. 이중 올들어 처음 순손실을 기록한 기업이 10곳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 3분기 A주 철강섹터에서 순손실을 기록한 상장사 비중이 40%에 육박했다.

이와 관련해 중국 투자업계의 전문가는 “실적 성장세가 뚜렷하게 정체된 기업들이 대부분 제조업, 건설, 원자재등 전통산업에 몰려있다”며 “글로벌 원자재가격 하락과 수요 침체가 영향을 미친 가운데 이들 기업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연신증권의 연구보고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기준 기계설비, 금속, 군수, 부동산, 철강 등 전통산업 관련 기업들 중 순손실을 기록한 비중이 50%에 달했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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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도 '자체 AI칩' 개발 추진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자체 AI 반도체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AI 모델 학습과 운영에 사용해 온 엔비디아와 화웨이 반도체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개발이 성공하면 중국 AI 대표 기업으로 떠오른 딥시크의 사업 전략이 크게 바뀌는 것은 물론, 중국 AI 반도체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온 화웨이에도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하게 된다. 로이터 통신은 7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딥시크가 자체 AI 추론용(inference)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추론은 학습을 마친 AI 모델이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을 생성하는 단계로, 새로운 모델을 학습시키는 훈련(training)용 반도체와는 용도가 다르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소식이 전해진 뒤 미국 엔비디아(NASDAQ:NVDA)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약 1.6% 하락했다. 리처드 윈저 라디오프리모바일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는 중국 시장에서 사실상 퇴출된 상태이며, 앞으로도 상황이 달라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딥시크도 최첨단 반도체 생산 능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자체 AI 반도체를 중국 외 시장에 판매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이번 딥시크의 반도체 개발이 엔비디아 실적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딥시크는 지난해 공개한 저비용·고효율 AI 모델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며 중국 AI 산업의 대표 기업으로 떠올랐다. 다만 그동안에는 기술 상용화보다 AI 모델 성능 개선에 집중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 화웨이 의존 줄이고 자체 생태계 구축 미국의 대중국 수출 규제로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 공급이 막히면서 화웨이는 약 500억달러 규모의 중국 AI 반도체 시장에서 절반가량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딥시크를 비롯한 중국 주요 AI 기업들도 화웨이 반도체를 적극 활용해 왔다. 하지만 화웨이의 독주도 흔들리고 있다. 알리바바와 바이두가 자체 AI 반도체를 개발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데 이어 딥시크까지 경쟁에 뛰어든 것이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딥시크의 반도체 개발은 아직 초기 단계다. 회사는 반도체 설계업체와 파운드리, 메모리 업체 등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프로젝트는 약 1년 전 시작됐다. 최근에는 반도체 설계 엔지니어 채용도 확대했지만 공개 채용 사이트에는 공고를 내지 않고 비공개 방식으로 인력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딥시크는 이번 보도와 관련한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 AI 추론 시장 겨냥…오픈AI도 자체 칩 개발 딥시크의 전략은 글로벌 AI 기업들의 움직임과도 맞닿아 있다. 오픈AI는 지난달 브로드컴과 공동 개발한 첫 자체 추론용 AI 반도체 '할라페뇨(Jalapeno)'를 공개했고, 앤트로픽도 자체 AI 반도체 개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에는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도 중요한 배경이다. 미국은 중국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를 구매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으며, 중국 정부는 자국 기업들에 국산 AI 반도체 개발을 독려하고 있다. 딥시크 창업자인 량원펑은 2024년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가 회사의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라고 밝힌 바 있다. 딥시크는 초기에는 엔비디아 H800 반도체를 이용해 AI 모델을 학습시켰지만, 이후 화웨이 어센드(Ascend) 반도체 사용 비중을 꾸준히 늘려왔다. 지난 4월에는 화웨이 어센드에 최적화된 V4 모델을 공개했고, 화웨이는 V4-Flash 모델 학습에도 자사 반도체가 일부 사용됐다고 밝혔다. 이후 중국 대형 IT 기업들의 화웨이 어센드 950 반도체 주문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가 개발 중인 추론용 반도체는 AI 산업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을 겨냥한다. AI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컴퓨팅 수요가 모델 학습보다 실제 서비스를 위한 추론 단계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추론용 반도체는 범용 GPU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전력 소비도 적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성공을 장담하기는 어렵다. 경쟁력 있는 AI 반도체를 개발하려면 막대한 자금과 수년의 개발 기간이 필요하며, 미국의 수출 규제로 중국 기업들은 최첨단 해외 파운드리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접근에도 제약을 받고 있다. 한편 딥시크는 최근 기업가치 520억~590억달러를 인정받는 조건으로 70억달러 규모의 첫 외부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수년간 외부 투자를 거부해 온 기존 전략을 바꾸는 첫 행보다. koinwon@newspim.com 2026-07-0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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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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