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ECB '뒤통수' 글로벌 IB 환율-성장률 전망 전면수정

기사입력 : 2015년12월05일 04:40

최종수정 : 2015년12월05일 04:40

유로화 매도 의견 철회 및 성장률 전망 하향 움직임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글로벌 투자은행(IB) 업계가 유로화와 유로존 경제 성장률을 포함한 내년 매크로 지표 전망치를 전면 수정하고 나섰다.

유럽중앙은행(ECB)이 3일 제시한 양적완화(QE) 확대 방안이 시장의 기대치에 크게 못 미친 데 따른 반응으로 풀이된다.

유로화 <출처=블룸버그통신>
일부 IB는 투자자들에게 제시한 유로화 매도 투자의견을 철회하는 등 예기치 않은 정책 변수에 바쁜 행보를 취하고 있다.

달러화 매수 및 유로화 매도 전략을 포함해 극단적인 쏠림현상을 보였던 IB 업계의 트레이딩에 작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4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바클레이즈는 유로화에 대한 매도 추천을 철회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의 3일 결정이 상당히 실망스럽다는 평가다.

바클레이즈는 앞서 연말 유로/달러 환율 전망을 1.03달러로 제시했으나 실현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전날 ECB 회의 결과 발표 전 1.06달러 선에서 거래됐던 유로/달러 환율은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치는 QE 확대에 단기 폭등, 1.10달러에 근접했다.

4일 발표된 11월 미국 고용 지표가 호조를 이룬 데 따라 이달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지만 환율은 장중 1.09달러 선에 머물렀다. 투자자들이 손꼽아 기다렸던 지표가 ECB가 헤집어 놓은 외환시장에 반전을 가져오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얘기다.

유로존 국채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시각 역시 변화가 발생하고 있다. RBS는 독일 국채 트레이딩에 참여하기 두려운 실정이라고 전했다.

전날 10년물 독일 국채 수익률이 0.65%선에서 0.80% 선으로 치솟자 향방을 가늠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도이체방크는 내년 유로존 국내총생산(GDP) 전망치를 낮춰 잡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로화가 ECB 회의 결과 발표 이전과 같은 하락 추세로 복귀하지 않을 경우 GDP 성장률 전망치를 0.2%포인트 하향 조정할 것이라는 의견이다.

이와 함께 도이체방크는 스웨덴의 중앙은행인 릭스뱅크가 이달 기준금리를 0.15%포인트 인하할 것이라는 기존의 전망 역시 철회했다.

소시에테 제네랄(SG)은 오는 16일 연준이 금리인상을 단행하더라도 달러화가 강한 조정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키트 저크스 SG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ECB의 정책 결정과 무관하게 과거 세 차례의 미국 금리인상 사이클에서 달러화 하락이 발생했다”며 “이번에도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이번 ECB에 대한 실망감에 따른 금융시장 반응이 단기적인 현상으로 마무리될 것이라는 의견도 없지 않다.

골드만 삭스 애셋 매니지먼트는 ECB가 내년 하반기 추가 QE 확대에 나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유로존 경제 전망에 대해 여전히 낙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