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통화정책 '차원이 달라졌다' 투자자 의미는?

기사입력 : 2015년12월01일 05:51

최종수정 : 2015년12월01일 06:3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단순히 금리인상 여부에 국한된 문제 넘어서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을 필두로 글로벌 주요국의 통화정책을 둘러싼 논란이 복잡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이른바 ‘포스트-위기’ 통화정책이 단순히 기준금리의 상승 혹은 하락에 국한된 사안이 아니라 중앙은행의 대차대조표와 금융시장 매커니즘까지 거미줄처럼 얽힌 문제라는 것.

미국 연준(Fed)의 통화정책 회의 현장 <출처=신화/뉴시스>
내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여부가 투자자들 사이에 뜨거운 감자로 자리잡고 있지만 실상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움직이지 않고도 자금 조달 비용을 높이거나 떨어뜨릴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기준금리 조정이 금융시장에 일으키는 파장 역시 시장금리 등락 이외에 과거와 다른 진폭으로 확대될 수 있어 투자자들이 긴장하는 표정이다.

폴 도노반 유비에스(UBS) 글로벌 이코노미스트는 “상당수의 투자자들이 여전히 통화정책을 단선적인 이벤트로 여기고 있지만 실상 다면적인 문제로 발전했다”며 “통화정책의 결과가 더 이상 이원적이지 않다”고 주장했다.

금리인상에 따른 자금 조달 비용 상승 이외에 정책 변경에 따라 자금 순환 속도가 달라질 수 있고, 양적완화 기조가 유동성 공급 규모를 좌지우지한다.

미국의 12월 긴축 여부 및 이후 속도가 표면적인 화두로 지목되고 있지만 각국 중앙은행은 기준금리 이외에 다각적인 통화정책으로 시중 유동성과 자산시장을 통제할 것으로 투자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일례로, 영국 영란은행(BOE)은 사상 최저금리를 상당 기간 유지하는 한편 금융권의 자본 요건을 강화해 과잉 유동성을 축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고객 서비스도 달라지고 있다. UBS는 투자 보고서를 통해 정책 금리 전망뿐 아니라 연준의 대차대조표 전망치까지 제시하고 있다.

2017년 말까지 연방기금 금리가 2.5%까지 오르는 한편 대차대조표 규모가 국내총생산(GDP)의 25%에서 20% 가량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이다.

일부에서는 국채 발행 물량이 시장금리를 통제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중앙은행뿐 아니라 재무부의 행보까지 맞물려 시장금리와 자금시장이 복잡한 양상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프라이머리 딜러들은 내년 미국 국채 순발행 규모가 27%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장의 예상대로 신규 국채 발행이 4180억달러에 그칠 경우 2008년 이후 최저치가 되는 셈이다.

여기에 미국 재무부가 만기 1년 미만의 단기물 국채 발행에 중점을 두는 상황도 시장금리 등락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워드 맥카시 제프리스 그룹 이코노미스트는 “내년 장기물 금리의 상승 속도가 느려질 것”이라며 “재무부가 단기물 국채 발행에 주력하면서 장단기 시장금리 등락 구조에 변화가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준의 금리인상에도 국채 발행 급감으로 인해 내년 금리인상 폭이 제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