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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 알리바바 지분 대신 핵심사업 스핀오프

기사입력 : 2015년12월10일 05:56

최종수정 : 2015년12월10일 05:56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포털기업인 야후가 알리바바의 지분을 떼어내는 대신 핵심사업인 포털사업을 분사하는 '역(逆) 스핀오프'를 결정했다.

마리사 메이어 야후 최고경영자(CEO)<사진=블룸버그통신>
야후는 9일(현지시간) 수일간에 걸친 이사회 회의에서 알리바바 지분 분사 결정을 취소하고 포털 등 핵심 사업을 분리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역스핀오프 계획이 주주들에게 수십억 달러의 세금을 아껴줄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로 실행되는 데는 1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야후 메일과 야후 뉴스를 포괄하는 야후의 핵심 사업은 최근 실적이 부진하지만, 여전히 미국에서 3번째로 방문자가 가장 많은 인터넷 사이트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컴스코어에 따르면 지난 10월 야후 웹사이트 방문자는 2억1000만명으로 구글과 페이스북의 뒤를 이었다.

이번 결정은 행동주의 투자자들의 요구를 야후가 받아들인 결과로도 해석된다. 지난달 헤지펀드인 스타보드밸류는 야후에 알리바바 지분을 스핀오프 하려는 계획을 중단하고 인터넷 사업을 사들일 구매자를 찾을 것을 촉구했다.

다만 야후는 회사를 당장 매각하지 않을 것을 분명히 했다. 메이너드 웹 야후 회장은 "현재 사업이 평가절하돼 있다"면서 "이사회는 회사나 회사 일부를 매각하겠다는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한때 야후를 살려낼 것이라는 기대를 한몸에 받았지만 최근 실적 부진으로 비판에 직면한 마리사 메이어 야후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야후의 개선이 진행 중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모바일과 비디오 광고 부문의 개선을 언급하면서 "야후가 더 좋고 옳은 길을 걷고 있다는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맥쿼리캐피탈의 벤 섀크터 애널리스트는 "이번 결정은 장기적으로 주주가치를 극대화하는 방안"이라면서도 "이번 계획과 시점에 대한 복잡성에 대한 우려는 남아있다"고 진단했다.

노무라증권의 앤서니 디클레멘테 애널리스트는 "이번 결정은 알리바바 분사가 세금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를 없앤다"면서도 "야후의 핵심사업을 분사하기로 한 야후의 역스핀오프는 소프트뱅크와 채권자, 사업 파트너 등 제3자의 동의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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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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