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할인 축소' 폭스바겐코리아..이달 판매 감소할 듯

기사입력 : 2015년12월11일 14:24

최종수정 : 2015년12월11일 14:24

소비자, '떨이판매' 브랜드로 인식.."제값주고 안 사"

[뉴스핌=송주오 기자] 지난달 '떨이판매'로 재미 본 폭스바겐코리아가 이달 할인폭을 줄였다. 지난달 최대 1800만원의 현금할인과 최장 60개월 무이자 할부 등을 앞세워 사상 최대 판매를 기록한 폭스바겐코리아였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코리아는 이달 프로모션 규모를 전달에 비해 소폭 줄였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달 무이자 할부가 적용되는 차종은 골프와 비틀, CC, 제타, 티구안, 투아렉이다. 시로코와 폴로는 2015년식 자동차만 해당된다. 파사트와 페이튼의 경우 이달 무이자 할부 적용에서 제외됐다. 현금 할인도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구체적인 액수는 알려지지 않았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이달 무이자 할부 대상을 축소했다"면서 "대상 모델별로 24~60개월 무이자 할부가 적용된다"고 말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디젤게이트 파문으로 10월 실적이 반 토막 나자 지난달 사상 최대의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지난달 프로모션은 인기 모델 골프를 최대 333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최대 1861만원의 할인 프로모션 조건을 내걸었다. 여기에 전 차종을 대상으로 무이자 할부 정책을 적용, 구매 부담을 낮췄다. 그 결과 역대 최다 월 판매량인 4517대를 기록했다.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며 흥행에는 성공했지만 폭스바겐코리아와 딜러사에 많은 손해가 발생했다. 마진을 급격히 줄이면서 '밑지고 판매'했기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달 파격적인 판매조건의 여파로 상당히 손해를 많이 본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 소비자 역시 "폭스바겐을 제값 다 주고 사는 소비자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프로모션 축소로 폭스바겐코리아의 판매량 감소는 불가피한 상황이다. 국내 자동차 시장 특성상 무이자 할부 같은 금융 조건 보다 현금할인에 더 민감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지난달 소비자들이 현금 할인 혜택을 지켜봤기 때문에 판매량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폭스바겐이 지난달 판매량 1위에 올랐던 이유는 큰 폭의 현금할인 때문"이라며 "현금 할인을 경험한 소비자들이 이를 줄인다고 하면 구매를 주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달 수입차 베스트 셀링카 5위권에 든 차량들은 현금할인이 컸던 모델들이다. 1위 티구안부터 제타, 아우디 A6, BMW 320d, BMW 118d 등은 수백만 원의 현금 할인을 적용해 판매한 차량들이다.

폭스바겐 코리아 측은 크게 걱정하지 않는 분위기다. 폭스바겐 코리아 관계자는 "프로모션을 소폭 조정하면서 판매량이 떨어질 수 있지만 여전히 차량 구매에 관한 문의가 지속적으로 들어오고 있다"면서 "판매량이 크게 떨어지거나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초 미국이 발표했던, 그리고 이달 초 서한으로 통보했던 상호관세율 25%에서 10%포인트 낮아졌다. 그 대가로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이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