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 LG화학 등 화학주 추천 받아
[뉴스핌=이보람 기자] SK를 비롯한 SK텔레콤 SK이노베이션 등 SK그룹주에 대한 추천이 이어졌다.
이번주 7개 국내 증권사가 추천한 종목 가운데 SK는 유안타증권과 SK증권 두 곳으로부터 중복 러브콜을 받았다. OCI머티리얼즈 인수 등이 긍정적으로 평가받은 덕분이다.
유안타증권은 SK에 대해 "OCI머티리얼즈 인수로 반도체 소재 사업에 진출하게 됐다"며 "4대 성장사업군인 반도체, 바이오·제약, ICT, 에너지 등을 모두 구축하면서 성장세를 보여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연간 1조원의 현금 흐름을 바탕으로 자사주 매입이나 배당 정책 등 주주환원정책도 추천 이유중 하나다.
SK증권 역시 OCI머티리얼즈 인수로 SK하이닉스와의 시너지 발생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예상했다. 성장성 높은 인수합병(M&A)이 과거 주가 상승 요인이 됐다는 점에서다.
SK텔레콤은 배당 기대감, SK이노베이션은 정제마진 상승 등이 각각 추천 이유였다.
현대증권은 SK텔레콤에 대해 "배당금 증액에 대한 기대감이 상존한다"며 "향후 지속적인 배당 기대감이 수급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지숙적 M&A를 통해 방송통신 융합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미디어플랫폼 사업자로 성장이 기대된다"고 추천 배경을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은 하나금융투자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점진적인 공급과잉이 해소되는 국면에 들어온 데다 최근 정제마진이 상승하고 있다는 부분이 향후 긍정적 주가 흐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서다. 또 저평가 매력과 연말 배당 매력도 보유했다는 게 하나금융투자의 설명이다.
SK이노베이션 외에 한화케미칼과 LG화학등 화학 관련 종목들이 이번주 추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한화케미칼과 LG화학은 신한금융투자의 추천을 받았다. 한화케미칼의 경우 제품믹스 개선과 출하량 증가, 제조원가 하락 등으로 태양광 부문 영업이익이 호조를 기록했을 뿐 아니라 석유화학 시황 호조가 내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LG화학은 전기차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가 기대됐다.
이번 주 새롭게 추천주로 선정된 종목은 자화전자 엔씨소프트 이노션 삼성전기 오뚜기 등이다.
대신증권은 자화전자와 엔씨소프트를 추천했다. 대신증권은 자회전자에 대해 "손떨림보정장치(OIS) 시장 확대로 내년 실적 호전이 기대된다"며 "삼성전자의 갤럭시S7 출시에 따른 수혜를 전망한다"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엔씨소프트의 경우 내년 리니지 IP를 활용한 모바일 신작 출시를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현대증권은 이노션에 새로이 러브콜을 보냈다. 현대차의 새로운 럭셔리브랜드 '제네시스' 런칭 공식으로 해외 광고비 증가, 이에 따른 해외 매출 확대를 예상했다.
삼성전기는 하나금융투자의 추천을 받았다. 삼성전자의 전장사업부 신설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오뚜기는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5.6%, 19.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KDB대우증권의 추천주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1인가구 확대와 라면시장 점유율 확대 등이 긍정적 요소로 꼽혔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