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저유가, 아시아경제 '에어백' 된다"

기사입력 : 2015년12월21일 14:59

최종수정 : 2015년12월21일 14:59

인도가 최대 수혜자.. 경상적자 감소 등

[뉴스핌=이고은 기자] 저유가는 아시아 경제에 있어 '만병통치약'은 아니지만, 미국의 금리인상 충격을 완화하는 '쿠션'은 될 것이란 진단이 나왔다.

지난 18일 자 블룸버그통신은 아시아 국가들의 전망이 금리인상 이후에도 어둡지 않다는 전문가들의 견해를 전했다. 이유는 현재의 저유가 추세 때문이다.

노무라 홀딩스의 소날 바르마(Sonal Varma) 이코노미스트는 "저유가는 아시아 국가의 국제수지가 개선되는 데 근본적인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신흥국통화 가치와 같은 외환시장에 당장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유가의 가장 큰 수혜자는 인도다. 인도의 나렌드라 무디(Narendra Modi) 총리는 유가가 60% 가까이 떨어진 덕에 확보한 현금으로 재정 부족분을 상쇄했다. 무디 총리는 재정 적자를 8년래 최저치로 줄이겠다는 약속을 지키면서 동시에 주요 도로와 항만, 철도 건설에 들어가는 지출을 늘릴 수 있게 됐다. 국제통화기금(IMF)은 2012년 최대치를 기록한 인도의 경상수지 적자가 올해 인도 국내총생산(GDP)의 1.4%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인도 중앙은행의 다니엘 마틴 총재는 "연준의 금리 인상이 시장의 변동성을 높일 것"이라고 경고했지만, 인도는 저유가로 좀 더 많은 달러를 확보해 이 같은 우려를 씻어냈다. 장기 성장 전망을 해치지 않고 변동성을 해결한 것이다.

<자료=블룸버그>


블룸버그는 2016년 투자자들이 달러화로 루피화에 투자할 때 연 8%의 이익을 얻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이다.

태국과 필리핀 역시 수출이 저조한 상황에서도 원유 수입 비용이 낮아지면서 타격을 줄였다.

하지만 유가는 내년 4분기에는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때문에 아시아 국가들이 저유가 수혜를 누릴 시간은 12개월밖에 남지 않았다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한편, 앞서 9일 CNBC뉴스도 BMI리서치의 피터 리 분석가를 인용 "저렴한 원료가격은 정제유 마진을 지지하고 낮은 수입단가로 인해 소비지출이 늘어날 수 있는 등 신흥시장 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리 분석가는 "휘발유와 항공유 등 정제유에 대한 수요가 중국 등의 수출 중심국가에서 급격히 줄었지만 낮은 수입단가가 완충작용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