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경환 기자] 기획재정부는 22일 '월간 재정동향' 12월호에서 올해 1~10월 누계 국세수입이 192조5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4조9000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진도율은 7.2% 상승했다.
주요 세목별로는 전년 동기 대비 소득세가 취업자 수 및 부동산거래량 증가 등으로 6조7000억원(누계), 법인세는 법인 신고실적 개선 등으로 2조8000억원(누계)이 늘었다.
같은 기간 누계 총수입은 317조7000억원, 총지출은 319조2000억원으로 통합재정수지는 1조5000억원 적자, 관리재정수지는 32조5000억원 적자다. 지난 9월 말 누계 기준으로는 통합재정수지가 18조5000억원 적자, 관리재정수지는 46조3000억원 적자였다.
2015년 1~10월 재정동향(단위: 조원, %, %p). <자료=기획재정부> |
이 같은 재정수지 개선은 부가가치세 납부 등으로 10월 국세징수 실적이 증가한 영향이 크다. 올해 10월 통합재정수지는 17조원 흑자, 사회보장성 기금수지(3조2000억원)를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13조8000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세수실적 호조로 재정수지 적자폭이 9월 말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다"며 "올해 세수는 메르스 사태와 미국 금리 인상 등 하방요인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개선세를 유지하고 있어 추경 상 국세 수입(215조7000억원)은 달성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경제활성화를 위한 불용 최소화 등 적극적 재정운용으로 11월 이후에는 재정수지 적자폭이 다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10월 기준 중앙정부 채무는 553조5000억원이다. 집행실적은 2015년 주요 관리대상사업 313조3000억원 중 11월 말까지 집행액은 280조5000억원으로 연간계획 대비 89.5% 수준이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