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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머니,QFII 도 지분 확대, 주가 변동성 우려되나 전망 밝은 편

[편집자] 이 기사는 12월 21일 오전 11시 28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上에서 계속>

[뉴스핌=강소영 기자] 완커의 주인이 뒤바뀐다면 나머지 주주는 어떤 행보를 보일까. 대주주들의 이해관계에 따라 상황이 달라지겠지만 시장은 주가를 더욱 높일 수 있는 자에게  '권력'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한다.

완커가 부동산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왔음에도 주가는 낮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바오넝의 개입 후 주가는 고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나머지 주주들이 바오넝계에 붙을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안반보험이 합세, 바오넝계와의 연합전선을 형성한다면 주가 상승 촉진 측면에서 왕스 창업주·위량 대표·화룬기업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왕스 창업주가 300억위안 지원금을 확보하는 등 반격에 나서 결과 예측은 어려운 상황이다.

왕스 등 기존의 완커 경영진이 완커 수성에 실패하면, 화룬도 결국 완커를 '배신'할 가능성이 크다.

바오넝계의 지분 집중 매입으로 높아진 주가를 틈타 완커의 주식을 대량 매도에 차익을 실현하거나, 바오넝계와 지분 맞교환을 통해 수익을 극대화 할 수 있다.

화룬은 중국 본토와 홍콩에 많은 상장사를 거느린 국무원 소속의 대형 국유기업으로, 최근 몇 년 중앙 정부의 부정부패 척결 과정에서 적잖은 문제를 노출했다. 내홍이 완전히 가라앉지 않은 상황에서 화룬이 완커의 지분 방어전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없다는 것이 시장의 지배적 견해다.

◆ 핫머니,외자 완커 집중 매수...QFII 완커 투자로 짭잘한 '재미'

바오넝계 자금단의 완커 공략은 시장 안팎 핫머니의 완커 주식 매입을 자극하고 있다. 줄곧 '미지근한' 주가를 유지했던 완커A주는 바오넝계가 공개적인 행보를 보인 이후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1월 이후 완커A의 주가는 55%가 넘게 올랐다.

주가 상승은 바오넝계 자금의 완커주식 대량 매입과 안방보험을 필두로한 다수의 기관 투자자가 완커A를 집중 매수의 결과다. 여기에 12월들어 핫머니의 유입이 주가 상승세 불을 지폈다.

완커A주에 자금이 몰리면서 외국자본도 완커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선전거래소에 따르면, 10월 중국 은하증권·화태증권·중신증권·중국국제금융공사(상하이 영업부) 등을 통해 QFII의 대규모 완커 주식 매수가 이어졌다.

이중 중국국제금융공사(CICC)는 QFII의 A주 거래가 집중되는 곳이다. 중국 매일경제신문은 완커A주의 최근 대규모 거래 명단에서 중국국제금융공사 상하이 영업부의 이름이 올랐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QFII 자금은 12월 부터 완커A주를 다시 대량 매도,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 바오넝계 빚내서 완커 매입에도 '완커' 주가 안전

바오넝계 자금단의 완커 주식 집중 매입 이후 가파르게 상승하는 완커(000002.SZ,02202.HK) 주가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바오넝계 자금단이 완커 지분 확보를 위해 엄청난 규모의 자금을 차입했다는 점도 향후 주가에 대한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현재까지 바오넝이 완커 지분 투자에 투입한 자금은 약 400억위안에 달한다.

중국의 유력 경제전문지 제일재경일보는 19일 완커 주가의 폭락 가능성을 부인했다. 바오넝계 자금단이 공개한 자료를 보면, 이들이 완커 지분 매입을 위해 차입한 자금의 금리는 8~10% 수준이지만, 완커 주식투자 수익률은 20%를 넘어섰기 때문에 높은 차입비율이 주가 폭락을 야기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2015년 완커의 3분기 실적보고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평균 순자산수익률은 7.67%로 전년 동기 대비 0.59%포인트 하락했다. 2011~2014년 완커의 연간 순자산 수익률은 평균 20% 수준을 유지했는데, 앞으로 중국 부동산 시장이 폭락하지 않는 한 완커의 연간 순자산 수익률은 여전히 20%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중국의 주식 정보 기관 윈드(Wind)는 18일 완커A의 마감가는 24.43위안을 기준으로 2015년 완커의 주가수익배율(PER)이 14.8%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가순자산배율(PB) 3.04배로 어떤 지표를 기준으로 계산해도 현재 완커의 밸류에이션이 높지 않다는 평가했다.

A주 역사에서 가치투자의 신화로 불리는 귀주모태와 거리전기 등도 앞으로의 주가를 전망할때 연간 30% 수준의 자기자본이익률(ROE) 유지할 것인지가 관건으로 꼽힌다.

이로 비교하면  20% 수준의 완커기업의 ROE는 매우 높은 수준이며,주가가 최근에서야 2007년도 고점 수준을 회복했다는 점에서 앞으로 주가가 추가 상승할 여지가 크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의 견해다.

최악의 경우 완커의 ROE가 15% 수준으로 낮아져도 바오넝계의 차입금 금리 10%보다 높기 때문에 바오넝계가 완커 경영권을 장악한 후에도 완커 투식 투자는 장기적 관점에서 안정적이라는 설명이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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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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