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원희룡 지사 “2030년까지 제주를 ‘카본프리아일랜드”로”

기사입력 : 2015년12월22일 14:16

최종수정 : 2015년12월22일 14:18

한국 지방자치 20주년, 광역단체장에게 듣다(제주지사편③) 일문일답(2)

[뉴스핌=이영태 기자] ‘세계 신재생에너지의 전진기지’, 원희룡 지사가 주도하는 제주도 미래 발전전략이다.

원 지사는 지난 10일 프랑스 파리 제21차 유엔기후변화 당사국총회(COP21)에서 발표한 ‘카본프리아일랜드(탄소 없는 섬)’ 정책에 대해 “제주 카본프리아일랜드는 2030년까지 도내 자동차를 100%로 전기차로 전환하고, 전력 수요의 100%를 육·해상 풍력발전의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하며, 스마트그리드를 제주 전역에 구축하여 제주를 세계적인 저탄소 녹색성장 대표 도시로 구축하는 혁신 비전”이라고 설명했다.

원 지사와의 인터뷰는 제주도의 부동산 개발과 문화관광, 미래발전전략으로 이어졌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지난 18일 뉴스핌과의 단독인터뷰에서 제주도 발전전략으로 스마트관광과 스마트그리드를 설명하고 있다.<사진=김학선 기자>

◆ “스마트그리드로 세계적인 저탄소 녹색성장 대표 도시 조성”

- 관광객 증가에 따라 부동산 난개발과 중국 투자자 등 외국인들의 제주도 땅 매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데?

“제주도내 외국인 토지는 올해 9월 말 기준 20.6㎢로 제주도 전체 토지면적(1849㎢)의 1.1%정도다. 국적별로는 중국인들이 소유하고 있는 토지가 8.48㎢로 가장 많아 0.46% 정도다. 2010년까지는 미국인들이 소유한 토지가 가장 많았지만, 2011년 이후 부동산투자 이민제와 투자진흥지구 특례 등에 의한 외국인 투자 유치사업이 활발해지면서 중국법인 등의 토지 취득이 증가했다. 중국인 소유 전체 토지 중 약 85%가 법인이며, 94% 정도가 신화역사공원과 헬스케어타운, 송악산유원지, 무수천유원지 등 개발사업(예정) 토지다.

우리 도에서는 외국인 등이 토지 잠식 우려와 제주의 청정환경 보호 및 난개발 방지 등을 위해 농지(전·답·과) 기능 관리강화 방침을 마련해 지난 5월 11일부터 시행중이다. 외국인 등 농업 실경작·실현성 심사 강화를 통한 농지취득을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으며, 중산간(임야) 부분의 난개발 방지와 청정환경 보전을 위해 지리정보시스템(GIS) 보존등급 재조정 등 공간관리체계를 구축하고 대규모 개발사업에 대한 가이드라인 등을 마련하고 있다.”

- 지난 10일 파리 총회(COP21)에서 발표한 ‘카본프리아일랜드’ 정책의 구체적인 내용은?

“이번 파리 총회에 참가해 제주 카본프리아일랜드 정책을 한국의 대표적인 모델이자 전 세계에 적용할 수 있는 모델로 소개해 국제사회의 협력과 지원을 이끌어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개회식 기조연설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제주의 카본프리아일랜드’를 언급하며 에너지 신산업에 대한 정부 정책을 명확하게 제시하고 중앙정부가 추진력을 갖고 실천하겠다는 것을 국제사회에 약속했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도 카본프리아일랜드로 가고 있는 제주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제주 카본프리아일랜드는 2030년까지 도내 자동차를 100% 전기차로 전환하고, 전력 수요의 100%를 육·해상 풍력발전의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하며, 스마트그리드를 제주 전역에 구축해 제주도를 세계적인 저탄소 녹색성장 대표 도시로 구축한다는 혁신 비전이다. 이 프로젝트의 실현을 위해 올해 10월 도-한국전력공사-LG 간 글로벌 에코플랫폼 사업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으며, 신재생에너지 분산자립형 모델인 그린빅뱅을 이 계획에 접목시켜 에너지 신기술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

국제사회와 중앙정부의 협력과 지원을 바탕으로 다른 곳보다 앞서나가고 제주를 테스트베드로 만들어 새로운 산업을 육성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모델을 만들겠다. 모델이 정립되면 전 세계 2만5000여 도시와 지역에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 “자연파괴 없는 제주 스마트관광 집중 육성”

- 제주도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유네스코 생물권보존지역·세계자연유산·세계지질공원, 람사르협약에 따른 람사르 습지 등을 한꺼번에 지정받은 곳이다. 제주도의 자연과 가치를 보존하면서 동시에 도민들의 소득과 일자리도 늘릴 수 있는 개발전략이 있는지?

원희룡 제주지사가 지난 18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한국경제를 위한 제주도의 성장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김학선 기자>

“제주관광은 지난 10년간 연 10%씩 성장했다. 관광객은 1000만을 넘어 이제 2000만명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관광객 증가는 관광의 질과 관광을 통한 이익이 도민에게 돌아가게 해야 한다는 과제를 남긴다. 자연파괴 없이 관광객을 유치하고, 관광수입은 다시 제주지역에 순환돼야 한다. 제주는 청정자연이 제1의 가치다. 이러한 자연을 보전하는 것뿐만 아니라 자연을 활용한 생태관광 육성으로 지역 주민의 소득과 직접 연계되도록 추진해 나갈 것이다.

제주올레는 관광의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내고 지역 곳곳에 다양한 소득 창출의 기반이 되고 있다. 여기에 산림휴양림, 치유의 숲 등 산림복지시설 인프라 확충을 통해 제주가 에코 힐링의 대명사가 되도록 할 것이다. 제주만의 라이프스타일, 제2의 인생, 또는 제주에서 한 달 살기, 이런 개념을 통해 도시의 직선적인 생활에서 인생의 큰 쉼표, 재충전과 힐링의 장소와 프로그램으로 제주도를 제공하고, 거기에 들어가는 비용은 재충전 비용이자 전 세계 관광지를 쇼핑하는 비교 가격 그런 개념을 넘어설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겠다.

제주는 특히 스마트관광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스마트관광은 제주의 환경과 관광 콘텐츠에 ICT(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해 각종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개념이다. 현재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스마트관광 기반을 구축해 관광의 질적 내실화에 나서고 있다. 우선 제주국제공항에 비콘(근거리무선통신)을 설치해 관광객에게 길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동문시장은 ‘핀테크(Fin Tech)’ 거리로 조성해 카카오페이 간편결제와 무료 카카오 비즈니스 서비스인 옐로우아이디 등록을 통한 온·오프라인 융합 서비스(O2O)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마디로 자연, 사람, 문화, 첨단기술의 만남을 통한 새로운 관광 흐름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공기업인 제주관광공사는 시내면세점과 항만면세점 진출에 따른 면세사업 수익을 지역사회에 적극적으로 환원시켜 나갈 것이며, 크루즈관광객에게는 도내 유료관광지와 식당, 지역 농수산물 등이 소비되도록 관계사와 상생협약을 맺어 크루즈 선석 배정권을 이용할 방침이다. 복합리조트인 신화역사공원은 5000명 넘는 채용인원 중 4000명을 제주도민으로 우선 채용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게 된다. 앞으로 새로운 글로벌 시대와 아시아 시대를 맞아 제주의 1차적 가치인 자연 파괴 없는 관광객 유치와 관광수입의 제주지역 내 순환을 착실히 준비할 것이다.”

- 도 전체가 관광지이고 명소인 제주도지만 원 지사가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이나 내국인들에게 특별히 추천하고 싶은 장소가 있다면?

“세계자연유산인 한라산을 추천하고 싶다. 우리나라 3대 영산 중 하나인 한라산은 한반도 최남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해발 1950m로 남한에서 가장 높다. 또 다양한 식생 분포를 이뤄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고 동식물의 보고다. 1966년 10월 12일 천연기념물 제182호인 한라산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보호되고 있다. 천자만홍에 덮인 가을의 만산홍엽은 빼놓을 수 없는 경관이며, 눈 속에 잠긴 한라의 설경은 절경 중의 절경으로 꼽힌다. 신생대 제4기의 젊은 화산섬인 한라산은 2만5000년 전까지 화산분화 활동을 했으며, 한라산 주변에는 360여 개의 오름들이 분포돼 특이한 경관을 창출한다. 철 따라 바뀌는 형형색색의 자연경관은 절로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한라산은 1970년 3월 24일 국립공원으로, 2002년 12월 UNESCO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됐다.

한라산 서쪽 중허리를 가로질러 제주에서 중문을 연결하는 특히 태고의 신비를 그대로 간직한 한라산과 아름다운 땅 제주는 신이 우리에게 선물한 최고의 보물이자 세계인이 함께 가꾸어야 할 소중한 유산이다. 2007년 6월 27일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이 우리나라 최초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됐으며, 2010년 10월 4일 세계지질공원으로도 인증받았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화 3남' 김동선 경영 검증 시험대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부사장이 이끄는 한화갤러리아의 백화점 업계 존재감이 흐려지고 있다. 백화점 시장 점유율도 6%대로 내려앉았으며, 수익성도 악화되면서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이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 만에 거둔 성과가 미흡하자 책임론이 부상하고 있다. 경쟁사들이 본업 경쟁력 강화를 앞세우며 간판을 교체하고 대대적인 리뉴얼을 꾀하는 사이에, 갤러리아는 유통업과 다소 동떨어진 신사업인 식품에 집중한 영향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김 부사장은 명품 강화와 백화점과 호텔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 두 가지로 본업 반등을 꾀하고 있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사진=한화갤러리아] ◆김동선 부사장 취임 1년...그룹 존재감은 UP 26일 업계에 따르면 김동선 미래비전총괄이 올해 11월로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이 지났다. 현재 김동선 부사장은 한화갤러리아를 비롯해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로보틱스, 한화모멘텀,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미래비전총괄과 함께 ㈜한화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을 겸임하고 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은 한화그룹 내 총 6개 계열사의 미등기 임원에 이름을 올린 상황이다. 김 부사장이 지난 2020년 한화에너지 글로벌전략담당 상무보로 입사해 본격적으로 경영 수업을 시작한 지 4년여 만의 일이다. 그는 그간 그룹 내에서 입지를 다져오면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2022년 갤러리아부문 전략부문장 전무에 선임됐으며, 이듬해 3월 한화갤러리아가 한화솔루션으로부터 독립법인으로 분사하며 그룹 내 영향력을 키웠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경영 승계 과정에서 유통·서비스부문을 김동선 부사장에게 물려주겠다는 의중이 반영된 결과다. 한화갤러리아 지분도 올해 대폭 늘렸다. 한화갤러리아는 김 부사장이 지난 8월 23일부터 9월 11일까지 20일간 진행된 공개매수를 통해 2816만4783주를 확보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의 보유 지분은 기존 2.32%에서 16.85%로 높아져 2대 주주로 올라섰다. 1대 주주는 36.31%를 보유한 ㈜한화이고, 3대 주주는 한화솔루션으로 1.39%의 지분을 갖고 있다. 서울 압구정동에 있는 갤러리아 명품관 외관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신사업 집중에 본업 경쟁력 약화 김 부사장 개인적으로는 그룹 안에서 존재감이 뚜렷해졌지만, 내실 경영엔 부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본업인 백화점 사업은 오히려 퇴보하며 김 부사장의 경영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1년 사이에 주력 사업인 백화점의 사업 경쟁력은 약화했다. 한화갤러리아의 시장 점유율은 2022년 7.8%에서 2023년 6.8%, 올해 3분기에는 6.4%를 기록하며 꾸준히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실적도 뒷걸음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매출 역성장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한화갤러리아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14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고, 19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 2분기 영업손실 45억 원에 이어 3분기까지 2개 분기 연속으로 적자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호텔 사업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올해 1~3분기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리조트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4%가량 줄어든 4182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54억 원으로 전년 동기(179억 원) 대비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다만 김동선 부사장이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파이브가이즈는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신사업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다. 파이브가이즈 운영사인 에프지코리아 등 식음료 부문 매출은 3분기 기준 370억 원으로 지난해 말(104억 원) 대비 3배 이상 뛰었다. 그러나 식음료 부문 매출 비중이 3분기 기준 전체의 9.4%대로 크지 않은 만큼 한화갤러리아 성장을 이끌기엔 역부족이다. 백화점 매출 비중은 90.6%에 달한다. 본업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쏟아지는 이유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웨스트에 오픈하는 에르메스 매장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본업으로 다시 눈 돌리는 김동선 이에 한화갤러리아는 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로 승부수를 띄운 모습이다.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은 포인트 교차 사용 제도를 시행하며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번 개편으로 백화점과 갤러리아몰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G포인트'를 한화리조트를 비롯해 호텔 사업장과 골프장, 아쿠아플라넷 등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H-라이브 클럽' 포인트 역시 갤러리아백화점 등 한화갤러리아의 사업장까지 사용처를 확대한다. 지난달에는 통합 유니폼을 도입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강화했다. 통합 유니폼 도입은 각사 모두 10년 넘게 사용한 유니폼을 교체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확보하고 고객 인지도 제고의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최근 발표한 '명품관 리뉴얼' 계획 역시 수익성 반등을 위한 자구책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서울 압구정동 명품관 웨스트관을 내년 하반기까지 리뉴얼해 이스트관과 마찬가지로 럭셔리 공간을 넓힐 방침이다. 컨템포러리 브랜드 위주로 이스트(EAST)에 비해 상대적으로 명품 브랜드가 적었던 웨스트(WEST) 공간을 대폭 리뉴얼한다는 구상이다. '갤러리아=명품'이라는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해 백화점 큰손인 VIP들을 잡아 실적 개선을 이루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김 부사장은 미래비전총괄로서 단순 신사업을 넘어 향후 회사를 이끌 새로운 청사진을 그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가시적 성과를 낸 파이브가이즈 등 식음료 부문은 물론, 본업인 백화점, 호텔 등을 포함해 향후 다양한 사업군에서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rd@newspim.com 2024-11-26 17:07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