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드론 경기장 구현···24명 선수들 상금 2천만원 경쟁
[뉴스핌=심지혜] KT는 국내 기업 최초로 드론을 이용한 경기 '드론 레이싱'을 27일 오후 1시 서울 송파구 가든파이브 중앙 광장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드론 레이싱은 드론으로 속도 대결을 펼치는 신개념 레저 스포츠. 드론에 장착한 카메라를 통해 ‘1인칭 시점(FPV, First Person View)’으로 경기를 관람할 수 있어 드론의 속도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 국내에는 전용 경기장이 없으나 KT가 가든파이브에 'GiGA 드론 레이싱' 코스를 마련, 도심 속에서도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KT 관계자는 이번 대회에 대해 "새로운 레포츠, 드론 레이싱을 일반 대중들에게 소개하는 한편 KT가 국민 안전, 복지 증진 등을 위해 드론에 다양한 신기술을 접목하고 있는 것을 알리기 위해 개최됐다"고 설명했다.
대회에는 사전 랭킹전을 통해 선발된 선수 24명이 출전해 총 상금 2000만원을 두고 경쟁을 벌였다.
행사에는 수백 명의 관람객들이 모였으며, 특히 경기장 옆에 마련된 드론 비행 체험 코너는 20~30대 관람객들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신훈주 KT 마케팅부문 IMC담당 상무는 "이번 대회는 KT의 GiGA 서비스를 드론을 통해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진행한 것"이라며 "1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드론 레이싱이 레포츠로 활성화되고, 새로운 문화로 성장하도록 다양하게 시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대회는 네이버 및 유튜브의 SPOTV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이날 생중계에는 드론의 속도를 끊김없이 전송하기 위해 KT의 기가 인터넷망이 활용됐다.
KT는 내년 1월 16일 케이블 SPOTV 채널을 통해 드론 레이싱 대회 사상 최장 시간인 90분 동안 이번 대회를 녹화중계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