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중국외운, 초상국 합병, 125조원 공룡기업 탄생

기사입력 : 2015년12월30일 10:15

최종수정 : 2015년12월31일 07:33

국유기업 개혁 일환, 12월들어 8개기업 재편

[뉴스핌=이승환 기자] 중국 국무원이 중국 초상국 그룹(招商局集團)과 중앙 물류기업 중국외운장항(中國外運長航集團,중국외운)의 합병을 정식 승인했다고 중국 텐센트재경이 29일 전했다.

이번 합병을 통해 자산규모 7000억위안(125조원)에 달하는 초대형 중앙기업이 탄생하게 된다. 또한 중국외운은 중국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국자위)의 직접관리 대상 범위에서 제외되게 됐다.

앞서 중국 해운업계가 초상국 그룹의 계열사인 초상국에너지운수(CMES, 招商輪船)와 중국외운의 통합을 예상했던 것과 달리 중국외운이 초상국 그룹의 자회사로 편입된 것이다.

이번 합병안 승인 소식이 전해진뒤 중국외운의 자회사 외운발전(外運發展)과 초상국그룹의 자회사 초상국에너지운수의 주가는 29일 각각 5.31%, 2.58% 씩 상승했다.

이번 합병을 통해 초상국 그룹의 물류 사업 부문은 획기적인 발전의 전기를 마련했다는 분석이다.  중국 베이징상보에 따르면 중국외운은 중국 최대 글로벌 화물 운송 대리 기업이자 두번째로 큰 해운업체다.

중국외운은 지난 2009년 중국대외무역운송그룹과 중국장강항운집단의 합병으로 발족했다. 2014년 말 기준 이회사의 총 자산은 1091억위안 규모로 120척규모의 선박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중국 해운업계 인사는 “두 기업의 합병으로 초대형 물류기업이 출범하게 됐다”며 ”이는 글로벌 경쟁 물류 경쟁에서 유리한 조건이 만들어 졌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합병은 중국 정부가 추진중인 국유기업 구조조정 및 통폐합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중국 당국은 중앙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악성경쟁을 해소하기 위해 대대적인 중앙기업 통폐합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중국 당국은 지난 10일 승인된 중국원양운송그룹(中國遠洋運輸,COSCO)과 중국해운그룹(中國海運,CSCL)의 통합을 승인했다. 이를 통해 새롭게 출범하게된 중국원양해운집단(中國遠洋海運)의 자산규모도 5000억위안에 달한다.

중국신시시보에 따르면 올 12월 들어서면 8개의 중앙기업이 통폐합됐다. 지난 1일 중앙 정유기업인 주해진융(주하이전룽,珠海振戎)이 난광그룹(南光集團)에 편입됐고, 8일에는 광산기업 오광(五鑛)그룹과 금속업체 중야(中冶)그룹의 합병이 결정됐다.

중앙기업간 통폐합이 잇따르면서 국자위의 직접관리 대상 기업 숫자가 106개로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상보는 중국 경제계 인사를 인용 “중국 정부가 산업 전반에 만연한 과잉생산 문제와 업종 중복으로 인한 악성경쟁을 해소하기 위해 대대적인 기업 통폐합에 나서고 있다”며 “그 속도가 점점 빨라져 중국남차와 중국북차의 합병(합병회사 중국중차)과 같은 사례가 빈번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초상국 그룹은 지난 1872년 양무운동 시기 상하이에서 탄생한 중국의 민족기업이다. 현재는 홍콩상주 국유 중앙기업으로 홍콩 내 4대 중국자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초상국 그룹은 특히 중국내 첫 상업은행, 첫 보험회사를 출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의 유력 증권사인 초상증권도 초상국 그룹 소속이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