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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외환보유액 두 달째 감소…美 금리 인상 불확실성 해소

기사입력 : 2016년01월06일 06:00

최종수정 : 2016년01월06일 10:18

강달러 주춤..기타 통화 미 달러화 환산액 감소 영향
외환보유액 세계 순위, 한 단계 상승 '6위'

[뉴스핌=정연주 기자] 12월말 외환보유액이 두 달째 감소했다. 미국이 예상대로 금리를 인상해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된 영향이다. 이에 강달러 기조가 완화되면서 보유자산의 달러 환산액이 줄어든 것으로 풀이됐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15년 12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현재 외환보유액은 3679억6000만달러로 전월말(3684억6000만달러)보다 약 5억달러 감소했다.

외환보유액은 작년 2월부터 달러 강세 여파에 증가세를 지속, 6월(3747억5000만달러)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연간으로는 총 44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자료=한국은행>

12월 외환보유액 감소는 일부 기타 통화표시 외화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이 감소한 영향으로 조사됐다. 미국 금리 인상에 베팅한 세력들이 금리 인상 확인 후 차익실현성 매도에 나서면서 달러화 강세 기조가 완화된 것이다. 실제 같은 기간 유로화, 엔화와 호주달러화는 달러대비 각각 3.2%, 1.9%, 1.2% 절상됐다.

최완호 한은 국제국 외환시장팀 차장은 "미국 금리 인상 전 관련 기대가 선반영 돼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냈다"며 "다만 인상 이후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차익실현성 달러화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달러화 강세가 주춤해졌다"고 설명했다.

자산 유형별로는 유가증권은 3452억4000만달러(93.8%)로 전월대비 87억7000만달러 증가했다. 예치금은 11월에 비해 91억2000만달러 감소한 132억7000만달러(3.6%)로 집계됐다.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인 SDR은 32억4000만달러(0.9%)로 1억5000만 달러 감소했다. IMF 포지션(0.4%)은 14억3000만달러, 금은 47억9000만달러(1.3%)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양양현 한은 국제국 국제총괄팀 차장은 "포트폴리오 조정 차원에서 예치금에 있던 외환보유액이 유가증권으로 이동했다"며 "의미있는 변동 수준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11월 말 현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6위로 전월보다 한 단계 상승했다. 지난해 8월말 7위로 한 단계 하락한 이후 4개월만에 상승이다. 중국이 3조4383억달러로 1위를 유지했고 일본(1조2330억달러), 사우디아라비아(6355억달러), 스위스(5883억달러), 대만(4246억 달러)순이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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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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