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올해 투자, 자산 불리기 아니라 지키기

기사입력 : 2016년01월06일 04:27

최종수정 : 2016년01월06일 04:28

뉴욕증시 저가 매수 전략 더 이상 안통해

[뉴스핌=황숙혜 뉴욕 특파원] 저가 매수 전략이 월가에서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는 주장이 나왔다. 오히려 주가가 오를 때 팔아야 한다는 의견이다.

씨티그룹이 미국 주식에 대해 ‘비중축소’ 전략을 취하는 등 연초 투자은행(IB)의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다.

5일(현지시각) 씨티그룹은 투자 보고서를 내고 미국 주식의 비중을 줄일 것을 권고했다. 뉴욕증시의 상승이 완전히 종료된 것은 아니지만 보다 나은 기회를 찾아야 할 때라는 주장이다.

달러화 <출처=블룸버그통신>

 씨티그룹은 미국 증시의 투자의견을 ‘비중축소’로 떨어뜨렸다.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인상이 주가 상승 발목을 잡을 여지가 높고, 달러화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기업 이익 역시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로버트 버클랜드 씨티그룹 전략가는 “올해 미국 기업의 이익 모멘텀이 매우 약할 것”이라며 “이는 연준의 금리인상과 맞물려 주가를 압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씨티그룹은 연간 뉴욕증시가 상고하저의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상반기 S&P500 지수가 2300에 이른 뒤 하반기 2200선으로 밀려나는 그림을 연출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앞서 RBS 캐피탈 마켓이 올해 말 S&P500 지수 전망치를 2300에서 2225로 상당폭 낮춰 잡았고, 골드만 삭스와 스티펠 니콜라우스 등 주요 IB들이 올해 말 S&P500 지수 전망치를 2100 선으로 제시하고 있다. 지루한 횡보가 연말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얘기다.

이와 별도로 주가 약세에 비중을 늘리는 전통적인 전략이 더 이상 성립하지 않는다는 주장이 나왔다. 앞으로 12~24개월 사이 주가가 오를 때 비중을 줄이는 행보를 취해야 한다는 얘기다.

미슬라브 마테지카 JP모간 전략가는 “앞으로 12~24개월 후 주가는 지금보다 낮을 것”이라며 “금융위기 이후 7년간 하락에 매수하는 전략이 통했지만 구조적으로 이 같은 논리가 맞아떨어지지 않는 여건”이라고 주장했다.

기업 이익률 상승과 연준의 부양책,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자사주 매입 등 지난 7년간 주가 상승을 이끌었던 세 가지 축이 일제히 흔들리고 있어 주가가 아래로 쏠리는 흐름을 연출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또 2차 세계대전 이후 주가 상승 사이클이 5년 주기로 진행됐고, 최장기 상승이 7년이었다는 점도 올해 뉴욕증시의 주가 전망을 흐리게 하는 요인으로 꼽혔다.

해외 증시 분산 투자 역시 크게 신뢰하기 어렵다는 것이 JP모간의 주장이다. 미국 증시가 추세적인 하락을 보이는 상황에 강한 탈동조화로 ‘나홀로 상승’을 기록할 만한 저력을 지닌 지역을 찾기 어렵다는 것.

JP모간은 앞으로 1~2년간 투자의 초점은 높은 수익률로 자산을 확대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자금을 지켜내는 데 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