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찰스 에번스 미국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중국과 물가 기대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찰스 에번스 미국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사진=시카고 연은> |
에번스 총재는 13일(현지시간) 아이오와주 시더래 피즈에서 한 연설 후 기자들에게 "중국 경제의 둔화가 미국 경제에 미칠 잠재적인 영향과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떨어질 것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 기대는 1년 전 우리가 생각했던 것만큼 단단하게 기반을 내리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에번스 총재는 연준이 더욱 점진적으로 금리 인상을 진행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그는 올해 2~3차례의 금리 인상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에번스 총재는 "통화정책은 연준 관계자들이 평균적으로 구상하는 것보다 더 점진적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2월 약 10년 만에 첫 금리 인상을 단행한 연준이 공개한 점도표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평균적으로 올해 3~4차례의 금리 인상을 전망하고 있다.
에번스 총재는 "적절한 통화정책은 점도표에서 가장 완화적인 의견과 일치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금리를 늦게 올리는 것보다 너무 빠르게 인상하는 것의 비용이 더 크다고 우려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