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4일 "주력산업의 구조조정이 절실하다"면서 "원샷법(기업활력제고특별법) 통과를 위해 국회를 찾아가서 설득하겠다"고 밝혔다.
주 장관은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5년, 10년 앞을 보고 수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한데 바로 주력산업의 고도화가 그것"이라면서 "주력산업은 사향산업화 되는 게 아니라 기술의 융·복합을 통해 경쟁력이 제고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뉴스핌DB> |
그는 이어 "산업계에서도 주력산업의 구조조정을 고민하고 있다"면서 "규제가 걸림돌이 된다면 개선하고 입지 등의 지원이 필요하면 적극 지원하겠다"고 제시했다.
여야 간 이견으로 처리되면 못하고 있는 이른바 원샷법에 대해서도 "업종은 융복합을 통해 매번 바뀌는데 사전에 예단해서 어떤 업종을 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곧 국회를 찾아가서 설득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배력 확대나 일감 몰아주기 등은 배제시키는 등의 안전장치가 다 마련돼 있다"면서 "문어발식 경영이 아니라 핵심사업을 촉진하자는 법"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중국도 기업 구조조정을 빠르게 하고 있는데, 우리만 늦어지면 어떻게 쫓아가겠느냐"면서 "오죽하면 중소기업 단체들이 (원샷법 통과를) 재촉하겠느냐"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