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했던 국제유가 재차 하락
[뉴스핌=이고은 기자] 15일 오전 아시아 증시는 미국 증시 반등을 따라 회복 시도를 보였지만, 중국과 홍콩 증시가 여전히 불안한 양상을 띄고 있어 혼조세다.
중국 시장이 안정되고 있다는 신호와 함께, 올해 매도세에 대한 추측은 지나쳤단 평이 나온다. 유가는 다시 배럴당 31달러 밑으로 내려왔다. 한국과 일본 증시만 미국 반등세를 따라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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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간 오전 11시 26분 일본 증시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45% 오른 1만7318.35엔을 지나고 있다.
같은시간 대만 가권지수는 0.66% 오른 7793.62를 지나고 있다.
중국증시는 여전히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같은시간 상하이지수는 0.87% 내린 2981.54를 지나고 있다. 선전성분지수는 0.56% 내린 1만287.39을 지나고 있으며,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0.85% 내린 3194.08을 지나고 있다.
홍콩 증시도 소폭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간 항셍지수는 0.29% 내린 1만9760.57을 지나고 있으며, 홍콩 증시에서 중국 본토 대형종목으로 구성된 H지수는 0.67% 내린 8403.3을 지나고 있다.
크레이그 투자 파트너의 개인자산연구소장은 "약간의 반등이 보이고 있지만, 우리가 숲 밖으로 완전히 나왔다고 말하기엔 망설여진다"고 말했다. 그는 "불확실성과 위험이 아직 너무 많다. 유가가 거의 바닥까지 내려왔지만, 중국발 소식들이 더 나빠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여전히 지정학적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선택적인 투자 기회들이 있지만, 그만큼 많은 위험도 있다"고 덧붙였다.
원유 가격도 소폭 내렸다. 같은 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1.41% 내린 배럴당 30.76달러를 기록했다. 유럽 대륙거래소의 브렌트유는 0.55% 내린 배럴당 30.71달러를 지나고 있다.
다음 주초 이란 경제 제재가 최종 해제되면 국제 원유시장에 이란산 석유가 쏟아져 나오면서 가뜩이나 어려운 수급 여건이 더 악화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한편, 달러/엔은 장중 118엔까지 올라왔다가 소폭 내려 117.96엔을 기록중이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