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MSCI 회장과 논의
[뉴스핌=김지유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5일 한국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지수 편입을 촉구했다.
임 위원장인 이날 헨리 페르난데즈(Henry A. Fernandez) MSCI 회장과 만나 "한국의 경제규모와 자본시장의 발전 수준은 이미 선진국 수준에 도달했고 많은 글로벌 투자자도 한국을 이미 선진국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종룡 금융위원장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그는 또한 "이달 중 외국인 ID제도로 인한 불편사항 해소를 위해 외국인 통합계좌 도입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원화의 환전성 개선 문제도 관계기관간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인 투자등록 절차 간소화(3∼4일 소요 → 4시간) ▲외국인 투자자집단내 펀드간 이체 허용(장외거래 예외) 등 한국 정부가 글로벌 투자자들의 투자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그간 취해왔던 제도개선 노력들도 소개했다.
헨리 페르난데즈 회장은 이에 대해 "자본시장의 성장과 글로벌 투자자의 불편 해소를 위한 한국 정부의 개선 의지를 높게 평가한다"며 "한국 정부의 개선 노력으로 글로벌 투자자들의 투자편의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했다.
금융위 관자는 "MSCI 측과 기 구성한 '워킹그룹' 등 다각적인 소통채널을 통해 글로벌 투자자의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한국의 선진지수 편입을 조속히 이루기 위해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