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다보스포럼] "로봇이 일자리 500만개 없앤다"

기사입력 : 2016년01월19일 17:04

최종수정 : 2016년01월19일 17:05

"화이트칼라 멸종 위기 직면한다"

[뉴스핌=이고은 기자] 로봇과 인공지능이 노동의 자동화를 이끌면서 수많은 '화이트칼라'들이 일자리를 잃을 위험에 직면했다는 경고가 올해 다보스포럼 개최를 앞두고 제시됐다.

세계경제포럼(WEF)은 18일 발표한 보고서 '직업의 미래(the future of jobs)'에서 2020년까지 500만개 넘는 일자리가 로봇, 인공지능, 유전공학의 발전으로 없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보고서의 예측에 의하면 선진국과 신흥시장을 포함한 15개국에서 기술의 변화로 700만개의 일자리는 사라지고, 2백만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긴다. 결과적으로 50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지게 된다.

가장 큰 타격을 입는 직업군은 '사무행정직(화이트칼라)'이다. 보고서는 사무직과 행정직의 3분의 2가 없어질 것이라고 봤다. 보고서는 "반복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화이트칼라 사무실은 멸종에 가까워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반면 컴퓨터, 수학, 건축, 엔지니어 등 과학기술 영역은 파이를 키울 것으로 내다봤다. 여성은 과학기술 영역에서 직업 참여도가 낮아 불균형 고용에 직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료=다보스포럼 보고서 '직업의 미래'>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일자리가 가장 많이 사라지는 직업군은 순서대로 사무 및 행정(-475만), 제조 및 생산(-160만), 건설 및 채굴(-49만), 예술·디자인·환경·스포츠 및 미디어(-15만), 법률(-10만), 시설 및 정비(-4만)로 나타났다.

반면 일자리가 생기는 직업군은 순서대로 사업 및 재정 운영(+49만), 경영(+41만), 컴퓨터 및 수학(+40만), 건축 및 엔지니어(+33만), 영업 및 관련직(+30만), 교육 및 훈련(+6만)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독일, 멕시코, 미국, 브라질, 영국, 이탈리아, 인도, 일본, 중국, 터키, 프랑스, 호주,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실시됐다.

한편, 올해 다보스포럼에서는 디지털과 물리적 영역의 경계가 흐려지면서 '4차 산업혁명'이 일어날 것이라고 보고 관련 아이디어에 대해 토론한다.

4차 산업혁명이란 새로운 기술의 발전이 산업혁명 당시와 비슷한 비즈니스 영역 파괴를 일으킬 것이란 의미다. 매년 열리는 이 회의에서는 세계 각국의 정책 입안자, 학자, 경제 전문가가 참여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최태원 SK 회장과 한화그룹 장남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 등 재계 인사들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에 참석한다. 올해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 이승철 전경련 상근부회장,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김원일 현대차 부사장 등도 다보스를 방문한다. 정계 인사로는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대통령 특사격으로 참석한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남경필 경기도지사도 다보스를 찾는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