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기관 분리 후 첫 간부진 업무계획 논의
[뉴스핌=김지유 기자] 금융위원회(위원장 임종룡)와 금융감독원(원장 진웅섭)은 19일 올해 업무계획을 공유하고 협력해서 금융개혁을 추진키로 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 및 진웅섭 금융감독원 등 고위간부 40여명은 서울 통의동 소재 금감원 연수원에서 합동연찬회를 개최하고, 업무계획 발표 및 자유토론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08년 2월 금융위와 금감원이 분리된 이후 최초로 간부진이 모여 업무계획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사진=금융위원회> |
금융위와 금감원은 금융정책·감독 방향에 대해 의견을 모으고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시행 중인 '금융규제 운영규정'을 철저히 준수해 현장에서 금융개혁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고, 새로운 금융서비스가 출현하고 효과적으로 작동돼 국민들이 향상된 금융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해나갈 방침이다.
또 두 기관 간 소통과 협력의 장을 확대함으로써 상호 공조체계를 확고히 해 나갈 예정이다.
임종룡 위원장은 "지난 한 해 동안 금융개혁을 위한 변화와 혁신의 기틀을 마련했다"며 "이 과정에서 금감원 임직원들이 헌신과 노력으로 금융위와 혼연일체로 금융개혁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어 임 위원장은 "이를 바탕으로 올해는 경제의 혈맥인 금융의 기능을 강화하고, 특히 국민의 재산 증식과 신규 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국민이 체감하는 금융개혁 성과를 이뤄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양 기관이 개혁의지는 물론 실행에 이르기까지 하나가 돼 화학적 결합 수준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진웅섭 원장도 "작년 한해 양 기관이 한 몸 처럼 금융개혁을 추진해 금융권에 경쟁과 혁신이 확산되는 등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며 "두 기관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층 더 성숙한 동반자로 거듭나 금융개혁을 성공적으로 완수하자"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