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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 환율, 증시 급락에 5년 반만에 최고...1214원

기사입력 : 2016년01월20일 17:58

최종수정 : 2016년01월21일 06:41

중국 부양책 안나오고 외국인 팔고...미국지표 변수

[뉴스핌=허정인] 20일 달러/원 환율이 8원이나 뛰어올라 2010년7월 이후 5년반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시아 증시가 급락하자 안전자산선호심리가 커지고,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매도가 급증한 영향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1원 높은 1214.0원에 마감했다. 종가기준으로 2010년 7월 19일(1215.6원) 이후 5년 6개월만에 최고치다. 

이날 아시아증시는 동반 급락했다. 전날 발표된 중국 경기지표 부진에 시장참가자들은 당국의 경기부양책을 기대했었지만 뚜렷한 메시지가 나오지 않으면서 중국증시가 급락했다. 우리나라 코스피도 여기에 동조하면서 5개월 만에 최저치인 1845.45로 마감했다. 전 거래일보다 44.19포인트(2.34%) 하락한 것. 이날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시장에서 2312억원을 순매도했고 코스피선물에서 9700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홍콩 항셍지수도 3년 6개월만에 19000선 밑으로 떨어졌다.  중국경기지표 부진, 유가하락의 영향을 받은 모습이지만 페그제 폐지로 인한 자금유출 우려감이 가장 크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유가 추가하락과 해소되지 않는 중국불안감도 투자자들에게 위험자산 회피심리를 안겨주며 달러/원 상승 재료가 됐다. 이날 국제유가(WTI)는 장중 29달러 선을 붕괴시키며 12년 만에 최저치를 보였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오늘 밤사이에도 아시아증시는 하락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다만 이날 밤 발표되는 미국지표(소비자물가지수, 건축허가지수)를 기다리며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아시아 증시 불안이 지속되며 달러/원 환율도 상승세를 지속하겠지만 레벨 지지력이 강해 1210원 내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예하 KR선물 연구원은 "유가하락이 이어진다면 달러/원 환율은 상승을 보일 것”이라며 “ECB 통화정책회를 기다리며 상승세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 연구원은 "다만 중국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아직 있기 때문에 이 또한 상승폭을 제한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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