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시승기] 프리우스 대항마 ‘아이오닉”…실제 연비는?

기사입력 : 2016년01월23일 13:45

최종수정 : 2016년01월23일 13:46

‘연비 운전’ 시 20~28km/ℓ…일반적 운전이라면 약 15km/ℓ 가리켜

[뉴스핌=김기락 기자]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는 세계 1위 친환경차 브랜드인 토요타 프리우스를 정조준하고 있다. 두 차의 공인 연비는 아이오닉 하이브리드(22.4km/ℓ, 15인치 타이어), 프리우스 21km/ℓ로 미미하다.

이에 따라 공인 연비 보다 실제 연비가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의 운명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운전자를 비롯해 날씨, 도로 조건 등에 따라 연비 편차가 상당한 만큼, 반드시 시승을 해보고 구입하는 게 바람직해 보인다.

올 겨울 최강 한파가 몰아친 지난 20일 서울 외발산동 메이필드호텔에서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를 타고 경기도 파주 헤이리마을을 다녀왔다.

시승에 나서기 전, 현대차 관계자들 사이에선 긴장감이 역력했다. 연일 수은주가 영하 10도를 넘긴 탓에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최대 장점인 연비가 제대로 나오지 않을 것이란 우려에서다. 회사 한 관계자는 “오늘 날씨가 정말 추운데, 연비가 잘 나올지...”라며 굳은 표정을 짓기도 했다.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는 시동을 켜도 ‘부르릉’ 하지 않는다. 배터리 충전이 일정 수준 돼 있다면, 전기모터로 주행할 수 있어서다. 자동차가 아니라 마치 전자제품 같다. 출발할 때 소음과 진동도 없다. 디젤 엔진에 익숙한 소비자라면 ‘평화롭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정도다. 아주 정숙하다.

가양대교를 거쳐 자유로에 올랐다.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의 연비가 쑥쑥 올라갔다. 하이브리드 자동차 연비를 높이는 방법은 전기모터 사용을 최대화해야 하다. 동시에 엔진 사용을 최소화해야 한다. 이날 경사길 등 힘이 모자란 구간을 제외하고, 전기로 주행한 결과 연비는 20.8km/ℓ로 나왔다. 이는 17인치 타이어를 장착한 시승차의 공인 연비 20.4km/ℓ를 웃도는 수치다.

하지만, 이 연비만을 보고 판단하긴 이르다. 행사에 참석한 대부분의 기자들이 ‘연비 운전’을 했기 때문이다. 연비 운전은 말 그대로 좋은 연비를 내기 위한 운전 방법이다. 최고 연비 기록은 28.5km/ℓ으로 나타났다. 현대차 관계자들의 우려가 해소된 순간이다.

다만, 이 같은 연비를 일상 생활에서 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하이브리드 자동차 특성상 운전자와 조건에 따라 연비 편차가 상당하기 때문이다. 시승 과정에서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를 연비 기록을 생각하지 않고, 운전해보니 약 15km/ℓ를 가리켰다. 디젤 준중형차 연비 수준이다.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는 연비 운전 시 20~28km/ℓ로 나왔으나 일반적인 운전이라면 약 15km/ℓ로, 준중형 디젤차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현대차>

뒷좌석 편의성은 좀 떨어진다. 엉덩이를 앞으로 빼자니 무릎이 앞좌석 시트에 걸리고, 허리를 세우자니 머리가 닿는다. 뒷좌석 높이가 낮은 해치백 스타일의 한계다. 중학생 이상의 자녀를 둔 소비자라면 좀 곤란할 수 있겠다.

시승차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는 Q 모델로, 세제 혜택 후 판매 가격은 2755만원, 여기에 내비게이션 패키지 등이 적용돼 3130만원에 달한다. 이 가격이면 현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 아반떼 디젤 등 구입할 수 있는 차가 대폭 늘어난다. 기아차 올뉴 K7, 르노삼성차 SM6도 사정권에 든다.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계약대수는 지난 5일부터 20일까지 950대로 집계됐다.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는 2030대 소비자를 겨냥하고 있지만, 대학생 등 타깃을 보다 명확히 설정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판매 가격은 모델에 따라 2295만~2755만원(세제 혜택 후·선택품목 제외)

판매 조건은 파격적이다. 아이오닉 하이브리드가 막 나온 신차라는 점에서 그렇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구매 시 ▲30일 이내 불만족 시 동급 타차종으로 무상 교환 ▲하이브리드 관련 부품 10년/20만km 무상 보증 ▲하이브리드 배터리 평생 보증 ▲1년 이내 사고 시 신차 교환 등 4가지 보증 프로그램을 제시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의혹에 직접 입 열까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고(故) 김새론과의 열애설을 전면 부인한 김수현이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외신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는 지난 11일 김새론의 유족들이 제보한 것이라고 밝히며 한 장의 사진과 김새론과 김수현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배우 김수현 [사진=뉴스핌DB]  김새론의 이모 A씨는 가세연을 통해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부터 6년간 김수현과 교제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가세연 측은 김새론이 SNS에 올리려고 했지만 올리지 못했던 글을 입수했다며 "김새론이 골드메달리스트 소속 당시 신인 캐스팅, 비주얼 디렉팅 등의 일을 했지만 이에 대해 정당한 지급을 받지 못했다"고 폭로했다. 유족들은 김새론이 2022년 5월 음주운전 논란을 일으키면서 200억원에 이르는 손해배상청구를 받자, 소속사가 제대로 된 조사 없이 청구액을 그대로 수용했다고 주장했다. 생활고를 겪었던 김새론은 김수현에게 상환일을 미뤄달라고 요청했다. 유족이 공개한 문자 메시지에 따르면 김새론은 김수현에게 "안 갚겠다는 소리가 아니고 당장 7억원을 달라고 하면 나는 정말 할 수가 없어. 안 하는 게 아니라 못 하는 건데 꼭 소송까지 가야만 할까. 나 좀 살려줘. 부탁할게. 시간을 주라"고 호소했다. 가세연은 김수현이 김새론의 볼에 뽀뽀하는 사진을 공개, 열애설을 뒷받침할 증거로 내세웠다. 가세연 측은 "김새론 유가족에게 직접 받은 자료와 인터뷰로 방송한 것이다. 유가족에게도 법적 대응을 할 것인가"라는 주장을 펼쳤다. 현재 김수현과 김새론을 둘러싼 논란은 해외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할리우드 리포터,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서는 "현재 진위 여부가 불분명한 상태에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지난 10일 가세연이 김새론과 열애설을 제기했을 당시만 해도 "가로세로연구소는 당사와 김수현 배우가 유튜버 이진호와 결탁하여 故 김새론 배우를 괴롭혔다는 취지로 주장을 하면서, 故 김새론 배우가 15세부터 김수현 배우와 연애를 하였다는 주장, 故 김새론 배우의 음주운전 사고 당시 소속사의 대처가 부당했다는 주장, 당사 소속 매니저가 유튜버 이진호와 친분이 있다는 주장 등 당사와 김수현 배우에게 악의적인 많은 주장들 해왔다"고 했다. 소속사 측은 "이는 모두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허위사실로서 당사는 가로세로연구소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하여 취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준의 법적 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하지만 가세연의 추가로 공개한 볼뽀뽀, 문자메시지 이후에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만큼 김수현 측이 또 다른 반박을 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고 김새론은 지난 2022년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킨 뒤 연예계 복귀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지난 2025년 2월 16일 자택에서 사망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3-12 09:14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