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박동훈 르노삼성 부사장 “SM6 기대감에 영업사원들이 차를 안 팔려고..”

기사입력 : 2016년01월27일 16:07

최종수정 : 2016년01월27일 16:08

[뉴스핌=김기락 기자]  “SM6 때문에 영업사원들이 (다른 르노삼성)차를 안 팔려고 한다”

박동훈 르노삼성자동차 부사장(국내영업본부장)이 26일 저녁 서울 역삼동 벨레상스 호텔에서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소속 출입기자들과 만나 “영업사원들이 출시를 앞둔 SM6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며 이 같이 말했다. 영업사원들 사이에서 SM6에 대한 성공을 확신하면서 벌어진 에피소드라는 게 박 부사장의 설명이다.

박 부사장은 “르노삼성에게 있어 SM6는 오랜만의 신차다. 2010년부터 실적이 악화된 상황에서 2011년 SM7이 나왔으나 크게 성공을 못 했다”며 “그 후 신차 없이 영업사원들이 고생을 많이 했다. 그러다 보니 영업사원들의 SM6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SM6는 차 크기가 중형차지만, 준대형차 수준의 고급 편의 및 안전사양 등을 갖춰 현대차 쏘나타와 그랜저급을 겨냥하고 있다. 현대차 외에 기아차 뉴 K5와 최근 출시된 올뉴 K7도 SM6와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르노삼성차는 SM6를 올해 5만대 이상 판매, 연간 내수 목표인 10만대의 절반을 채우겠다는 전략이다.

박 부사장은 “지금의 쏘나타는 10년 전 아반떼 정도가 아닌가 하는 느낌이다. 우리나라 자동차 시장은 현대차가 만들어놓은 놀이터”라면서 “세그먼트(차급) 분류가 전부 현대차에 맞춰져 있다. SM5도 쏘나타, K5에 엮여 있어 이들의 위상이 떨어지면 SM5도 같이 떨어진다”며 경쟁사에 한방 먹였다.

박동훈 르노삼성차 부사장<사진=르노삼성차>

그러면서도 박 부사장은 SM6 판매 가격을 합리적으로 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SM6의 가격은 마지막 최종 점검 중에 있다. 사실 남는 것 없이 팔아야 하는 입장이다. 권토중래 하기 위해 야심차게 준비 중”이라며 “눈물 없이는 나올 수 없는 가격”이라고 자신했다.

박 부사장은 “고객으로 하여금 중형차이지만 고급차를 타고 있다는 느낌을 들게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 이렇게 해서 기존의 중형차 시장에 대한 관념을 한 단계 끌어올리면서 중형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부사장은 또 “2월1~2일 SM6 시승회에 많이 참석해달라”며 “그날 경쟁사도 시승회를 하는 것으로 안다”며 덧붙였다.

이날 동석한 권기갑 이사(SM6 연구개발담당)는 SM6 리어 서스펜션의 토션빔(좌우 일체형 서스펜션) 채택 논란에 대해 “AM링크를 개발해 해결했다”면서 “SM6는 가속능력, 선회, 핸들링 모두 자신한다. 다시 만들어도 이런 차 못 만들 것 같다”고 말했다.

르노삼성차는 50여억원을 들여 AM링크를 개발했다. 관련 특허도 3건을 출원했다.

르노삼성차는 SM6 서스펜션 논란의 진원지를 국내 완성차 업체로 보고 있다. 

박 부사장은 지난 2005년부터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을 하다가, 2013년 9월 르노삼성차 부사장으로 부임했다. 오랫동안 수입차 업계에 몸을 담아 ‘수입차 마당발’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박 부사장이 이번 서스펜션 논란에 대해 적극 해명하면서 오히려 논란을 키울 수 있다는 시각을 내놓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