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기아자동차는 지난 1월 국내 3만8505대, 해외 17만5475대 등 총 21만3980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15.4% 감소한 수준이다.
내수 시장에서의 성적표는 우수했다. 주력 차종인 쏘렌토, 카니발, 스포티지 등 RV 차종들의 인기가 지속되며 4.6%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쏘렌토가 7567대가 팔려 월간 최다 판매 모델에 등극했다. 카니발과 스포티지가 각각 5820대, 4754대 판매되는 등 RV 차종들이 전년 대비 15.8% 증가한 총 1만8441대 판매돼 국내판매 실적을 견인했다.
K5는 3858대가 판매돼 전년대비 40.1% 늘었으며, 지난달 말 출시돼 270대가 판매된 신형 K7의 출고가 내달부터 본격화되면 승용차 전체 판매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해외 시장에서는 부진한 실적을 받아들였다. 국내생산 분 7만3625대, 해외생산 분 10만1850대 등 총 17만5475대로 전년 대비 18.8% 감소했다.
산유국들의 소비 저하와 신흥 시장에서의 모델 노후화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기아차 관계자는 "올해부터 신차효과가 본격화되는 신형 K5와 신형 스포티지의 판매 확대에 주력해 판매 회복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며 "특히 중국에서는 2월 출시를 앞 둔 신형 스포티지의 생산 및 판매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1.6 터보 모델을 추가하는 등 구매세 인하 연장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