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극단적 비관..월가 '미운 오리' 찾아라

기사입력 : 2016년02월03일 09:09

최종수정 : 2016년02월02일 05:12

금융주 '과매도' 올들어 급락 터무니 없어

[편집자] 이 기사는 02월 02일 오전 05시09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글로벌 증시가 극단적인 비관론에 빠진 정황이 각종 시장 지표를 통해 확인되고 있다.

1월 미국 증시가 지난해 8월 이후 월간 기준으로 최악의 성적을 거뒀고, 중국 증시를 포함한 글로벌 주요 지역이 마찬가지 상황이다.

1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이머징마켓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서 뉴욕증시의 투자자들이 빼낸 자금이 2억7200만달러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손실액은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8울 이후 최고치에 이른다.

뉴욕증권거래소 <출처=블룸버그통신>

 이와 별도의 데이터에서는 지난달 자금 순유입을 기준으로 상위 5개 ETF 가운데 4개가 국채 관련 ETF에 집중됐다. 이는 2003년 이후 처음 발생한 상황이다.

또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집계하는 매도자 지수가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주식시장의 비관적인 시각이 압도적으로 우세하다는 의미다.

니콜라스 콜라스 컨버젝스 전략가는 “주식시장의 상황이 2003년 8월과 매우 흡사하다”며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서 앞다퉈 발을 빼는 움직임”이라고 말했다.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대중이 공포에 떨 때 탐욕을 내야 한다는 워렌 버핏의 조언을 새겨야 할 때라고 주장하고 있다.

BofA는 “주식 매도자 지수가 급락한 것은 지금이 곧 매수 타이밍이라는 의미”라며 역사적으로 보더라도 투자자들 사이에 극단적인 비관론이 팽배할 때가 강세장 신호였다”고 강조했다.

앞서 발표된 미국개인투자자협회(AAII)의 지표에서도 10명 중 4명이 주가 하락을 점치는 것으로 집계, 투자자들 사이에 비관론이 3년래 최고치로 고조된 사실이 확인됐다. 이 역시 역발상 투자에 나설 근거라는 주장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금융주의 비중을 높일 것을 권고하고 있다. 지난달 금융 섹터가 9% 급락하며 뉴욕증시의 하락을 주도, 과매도 영역이라는 진단이다.

무엇보다 금융주의 가파른 하락이 경제 펀더멘털로 설명할 수 없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BofA와 씨티그룹, 모간 스탠리 등 주요 은행이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을 웃도는 4분기 실적을 내놓았지만 주가는 두 자릿수의 하락을 기록한 상황이다.

옵션 시장에서도 은행주에 대한 리스크 헤지 비용이 폭등했다. 중국발 금융시장 충격을 감안하더라도 금융시스템이 총체적인 붕괴 위기를 맞은 상황을 전제로 한 최근 거래는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애쉬윈 앨런카 야누스 캐피탈 매니저는 “최근 파상상품 시장은 은행주가 앞으로 3개월 사이 28% 폭락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며 “하지만 시장이 전제하는 리스크의 근원을 펀더멘털 측면에서 발견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금융주에 대한 비관론이 현 수준까지 치솟은 것은 과거 유로존 부채 위기가 크게 고조됐을 당시를 포함해 실질적인 위기 가능성이 수면 위로 부상했을 때 나타났던 현상이다.

이와 관련, 스티븐 폴리 파이낸셜타임즈(FT) 투자 칼럼니스트는 은행주 상승 베팅이 청산되면서 주가 하락을 부채질한 것으로 판단했다.

12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을 근거로 은행주 반사이익을 예측한 트레이더들이 매수 포지션을 대폭 확대했다가 긴축 속도가 주춤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를 청산했다는 얘기다.

이와 함께 중국발 주가 폭락이 투자자들 사이에 2008년과 같은 금융위기의 공포감을 조성했고, 이는 금융주 ‘팔자’로 이어진 것으로 파악된다.

폴리 칼럼니스트는 금융권에 드러나지 않은 리스크 요인이 잠재됐을 여지를 모두 부정할 수는 없지만 이보다 과매도 상태라는 진단이 적중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정, 500홈런…한화 12연승 끝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SSG가 7연승 중이던 NC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간판타자 최정의 KBO리그 첫 통산 500홈런을 자축했다. SSG는 13일 NC와 인천 홈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11일 KIA와 더블헤더부터 3연승을 달린 SSG는 NC를 제치고 4위 삼성과 승차 없는 5위에 올라섰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SSG 최정이 13일 NC와 인천 홈경기에서 6회말 500호 홈런을 날린 뒤 포즈를 취했다. [사진=SSG] 2025.05.13 zangpabo@newspim.com 최정은 0-2로 뒤진 6회말 2사 1루에서 NC 선발 라일리 톰슨의 6구째 시속 135㎞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 펜스를 넘기는 시즌 5호 110m 동점 투런포를 쐈다. 500홈런이기에 앞서 삼진 10개를 잡으며 무실점으로 호투하던 톰슨에게 일격을 가한 귀중한 한 방이었다. SSG는 곧 이은 7회초 서재철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2-3으로 뒤졌으나 8회말 대거 4점을 뽑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 박성한의 볼넷과 최정의 내야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한유섬의 2루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라이언 맥브룸이 고의볼넷을 얻어 만든 무사 만루에서 최준우의 역전 2타점, 1사 후 정준재의 쐐기 1타점 적시타로 점수 차를 벌렸다. 류현진. [사진=한화] 한화는 두산과 대전 홈경기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3-4로 졌다. 12연승이 중단된 한화는 이날 4연승한 LG에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두산은 3-3으로 맞선 연장 11회초 강승호의 볼넷 후 대주자로 나간 전다민을 1루에 두고, '1할 타자' 임종성이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날려 귀중한 결승점을 뽑았다. 반면 한화 선발 류현진은 6이닝을 6탈삼진 6안타 1실점으로 막았지만 팀에 승리를 안기지 못했다. 한화는 1-1로 맞선 6회말 무사 만루에서 노시환이 투수 앞 병살타로 물러난 게 뼈아팠다. 연장 11회말에는 노시환의 안타 후 대주자로 나간 이상혁이 채은성의 삼진 때 2루 도루에 실패했다. 이날 두 팀은 한화가 8명, 두산이 6명의 필승조 투수를 모두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쳤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삼성 르윈 디아즈가 13일 kt와 대구 홈경기에서 5회시즌 16호 투런홈런을 날린 뒤 다이아몬드를 돌고 있다. [사진=삼성] 2025.05.13 zangpabo@newspim.com 수석·투수·타격 코치를 교체한 삼성은 kt와 포항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5-3으로 승리, 최근 8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2회말 1사 만루에서 구자욱이 2타점 중전안타로 2-0을 만들었고, 5회말에는 홈런 선두 르윈 디아즈가 시즌 16호 우월 투런홈런을 날려 4-0으로 달아났다. 삼성 선발 이승현은 5이닝을 5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5연패 뒤 첫 승을 신고했다. 반면 kt는 6연패에 빠졌다. 오스틴 딘. [사진 = LG] 잠실에선 LG가 키움을 9-6으로 따돌리고 4연승을 달렸다. 초반 6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6-6으로 동점을 내준 LG는 7회말 오스틴 딘의 솔로 홈런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오스틴은 1회에도 선제 솔로홈런을 날려 한 경기 2홈런을 기록했다. LG는 8회말에는 홍창기와 문성주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그러나 LG는 이날 시즌 첫 홈런을 신고하기도 한 붙박이 톱타자 홍창기가 9회초 수비 중 다리를 크게 다쳐 웃을 수 없는 하루가 됐다. 김도영. [사진 = KIA] 광주에선 KIA가 김도영의 결승 2루타를 앞세워 롯데를 4-1로 꺾었다. KIA는 5회말 한승택과 박찬호의 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김도영이 좌중간 2루타를 터뜨렸고, 최형우가 중전 적시타를 날려 3-0을 만들었다. 8회말에는 김도영의 좌전안타와 볼넷 2개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변우혁의 유격수 병살타 때 1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KIA 선발 김도현은 5.1이닝을 4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막아 2승(2패)를 올렸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3 22:59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