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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이슈 중심'에 선 이재용-최태원

기사입력 : 2016년02월02일 11:49

최종수정 : 2016년02월02일 15:29

이재용發 '지배구조 이슈 급부상'…최태원 '파문 정면돌파'

[편집자] 이 기사는 2월 1일 오후 2시26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김연순 기자] "'삼성생명, 삼성전자 보유 삼성카드 지분 전량 매입', '금감원, 최태원 회장 내연녀 '외환거래법' 위반 조사'"

병신년(丙申年) 새해 경제계 전반을 뜨겁게 달군 이슈들이다. 2016년이 한 달 정도 지난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재계와 시장에서 이슈의 중심에 서 있다.

지난해 업계 전반을 뜨겁게 달궜던 삼성그룹의 사업재편 작업이 연초에는 삼성생명의 금융지주회사 전환 여부 등 지배구조 개편 이슈로 향하고 있다.

지난해 말 '혼외자 깜짝 고백'으로 파문을 일으켰던 최 회장도 일거수일투족이 여론의 관심을 받고 있다. 최 회장은 현장경영과 사회적 역할 강화를 통해 이번 파문과 관련해 정면돌파 의지를 밝히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삼성전자, SK>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삼성생명의 삼성카드 지분(삼성전자가 보유한 37.45% 전량) 인수는 업계의 뜨거운 이슈였다. 삼성생명과 전자 간 단순한 지분 거래에 그치지 않고. 금융지주회사(혹은 중간금융지주회사) 전환이라는 새로운 키워드를 만들어냈기 때문이다.

삼성에서는 삼성생명의 금융지주회사 전환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공식입장을 밝히고 있지만, 시장과 업계에서는 이번 딜(Deal)과 관련해 삼성생명이 금융지주회사로 가는 장기 포석, 사전 정지작업으로 보는 시각이 주를 이룬다.

안상희 대신경제연구소 지배구조연구실 팀장은 "(삼성에서) 금융지주사 전환은 사실무근이라고 공식 부인했지만, 현실적으로는 생명의 카드 지분 매입은 여건 조성을 위한 사전작업으로 보인다"면서 "삼성생명 중심으로 금융회사가 모아지는 형태, 이런 식의 사전작업이 진행되는 것은 엄연한 사실"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화학계열사 매각 카드로 업계 전반의 사업재편을 주도했던 이재용 부회장은 올해 들어선 지배구조 개편으로 업계와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재용 부회장이) 국내 1위 그룹의 사실상 총수라는 배경을 떠나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삼성의 급격한 변화와 확인되지 않은 루머들은 업계 전반의 태풍의 눈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전자, 금융계열사를 중심으로 추가적인 지분 거래와 지배구조 개편 시그널이 감지될 경우 업계는 삼성발(發) 블랙홀로 빠져들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부회장 만큼이나 연초부터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재계 총수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다. 혼외자 고백 파문 이후 부인인 노소영 관장과의 관계 등 최 회장의 행보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최 회장은 개인사 고백 편지 공개 이후 공식석상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SK그룹 신년하례회 참석이 관심을 집중시켰다. 최근엔 최 회장이 고(故) 최종건 SK그룹 창업주 부인인 고(故) 노순애 여사 빈소를 노 관장과 따로 찾은 것이 이슈가 될 만큼 최 회장-노 관장 행보 자체가 최대 관심사가 되고 있다.

사생활 이슈가 부각되는 것과 관련해 최 회장은 회사 경영에 집중하기 위해 편지를 공개했다고 밝히면서 정면돌파 의지를 분명히 보이고 있다. 파문은 파문일 뿐 그룹 오너로서 실적과 기업의 사회적 역할 측면에서 평가받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실제 최 회장은 사상 최대의 SK하이닉스 실적 공개에 맞춰 대규모 투자계획을 밝히면서 여타 그룹과는 사뭇 다른 길을 걷고 있다. 이날은 SK하이닉스를 통해 남자 핸드볼 실업구단 창단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남자 핸드볼 실업구단 창단 배경과 관련해 "SK하이닉스를 성원해준 국민들에게 스포츠를 통한 사회적 역할로 보답하겠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혼외자 고백에 따른 추가적인 SK가(家) 움직임은 재산분할, 그룹 경영권 승계 이슈와도 연결돼 있는 만큼 향후에도 '뜨거운 감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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