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중국 산업

속보

더보기

[중국 업종분석] 잠자는 승용차시장 SUV가 깨웠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로컬 일본계 SUV 선점 대약진, 현대 기아는 멈칫

[편집자] 이 기사는 01월 15일 오후 4시16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지연 기자] 2015년 중국 승용차 시장이 ‘V’형 성장세를 나타내며 예상외의 호조를 보였다. 4분기 승용차(세단/SUV/MPV) 판매량의 경우, 한해 전체 판매량의 30.72%를 차지했다. 특히 12월 한달엔 승용차 판매량이 동기대비 17.5% 증가한 228만1700대를 기록해 2015년 통틀어 가장 많이 팔린 달이 됐다. 이로써 대다수 자동차 업체는 제12차 5개년 계획(2011~2015년) 목표와 한해 목표치를 동시에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 중국 승용차 시장, SUV덕에 '쌩생'

지난 연말 승용차 판매량 호조의 배경에 대해 추이둥수(崔東樹) 중국 전국승용차시장정보합동위원회 사무총장은 ▲에너지 절약 자동차 보조금 지급기한 만료 ▲신에너지 자동차 보조금 조정기 ▲구매세 보조금 지급시기가 맞물려 나타난 전형적인 연말 정책 효과라고 분석했다. 

2015년 중국 내 승용차별 판매량을 살펴보면 ▲세단은 동기대비 5.2% 하락한 1146만5000대 ▲SUV는 동기대비 59.9% 증가한 612만700대 ▲MPV는 동기대비 11.2% 증가한 204만8500대를 기록했다.

추이둥수 사무총장은 “지금은 중국 토종 브랜드가 SUV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지만 2017년이나 그이후에는 외국 합자사 반격이 거세질 것”이라며 “로컬업체가 SUV의 탄탄한 실적을 바탕으로 메이저 세단 시장에서의 지위를 공고히 하며 경쟁력을 제고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춘제(春節 설) 전의 높은 구매력이 2016년 1분기 승용차 시장을 지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2015년 중국 토종 기업이 판매한 승용차 수는 전년 대비 15.3% 증가한 873만7600대로 전체 승용차 판매량의 41.3%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SUV 판매량은 동기대비 무려 82.8% 증가한 334만3000대를 기록해 SUV 총판매량의 53.7%를 차지했다. SUV가 중국 토종 브랜드의 성장을 견인하는 강력한 엔진인 셈.

한 통계에 따르면 150개가 넘는 SUV 모델 가운데 중국 로컬 브랜드의 제품이 100개 이상에 달했다. 전체 SUV 시장의 65% 이상을 중국 기업이 차지하고 있는 것. 2015년 12월 SUV 베스트10 명단에서 엔비전(Envision)을 제외한 나머지 9개 모두 중국 토종업체가 생산한 제품이었다.

중국 로컬 업체들은 침체 기미가 완연한 자동차 시장에서 SUV를 통해 영업을 호전시키는데 성공했다. 장화이자동차(江淮汽車, JAC)의 경우 ‘루이펑(瑞風) S3’가 승승장구하면서 2015년 SUV 누계 판매량이 전년 대비 252% 급증한 25만3100대에 달했다. 한해 승용차 총 판매량은 75% 이상 성장률을 달성하며 35만1900대를 기록했다.

창청자동차(長城汽車)는 2015년 한해 총 85만2700대의 자동차를 팔았는데, 이중 SUV 모델이 차지하는 비중이 34.6% 증가한 82%에 달했다. 한편 광치촨치(廣汽傳祺)는 ‘GS4’가 불티나게 팔리면서 한해 판매량이 44.85% 늘었다.  

지난해 하이라이트는 창안자동차(長安汽車)가 일으킨 돌풍이다.  창안자동차의 2015년 승용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30.9% 증가한 100만7000대를 기록,  ‘100만대 클럽’에 당당히 입성했다. 특히 SUV 차량 ‘CS75’와 ‘CS35’ 판매량이 동기대비 각각 252%, 68.4%의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중국 자동차 기업이 눈부신 성장을 거둔데 대해 중국 업계 관계자들은 중국 로컬 업체들이 최근 2년간 다양한 SUV 모델을 출시하는 전략으로 고성장세의 SUV 시장을 석권하고 나섰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 현대 기아 중국판매 10년만에 하락, 일본은 약진

외국계중에서는 일본 자동차 기업들이 지난해 SUV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 선전했다. 일본계 간판기업인 토요타, 닛산, 혼다의 판매량이 모두 100만대를 넘어섰다.  특히 혼다는 동기대비 32.5% 증가한 100만6300대를 판매해 중국 영업사상 최고의 판매량 기록을 세웠다.

반면 한국과 프랑스 자동차 기업은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중국 현지법인인 베이징현대와 둥펑웨다기아의 2015년 판매량은 각각 106만2800대, 61만6100대였다. 주목할것은 2007년 이후 한국 자동차 기업의 중국 내 판매량이 처음으로 동기대비 하락했다는 점이다.

베이징현대, 둥펑웨다기아, 선룽(프랑스 시트로엥 합자사) 등 한국과  프랑스 기업들도 비록 세단판매에서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SUV 분야에서만큼은 판매 증가세를 나타냈다. 베이징현대와 둥펑웨다기아는 2015년 중국내 SUV 판매 증가율이 각각 10.5%, 15.7%에 달했다.

한국과 프랑스 기업들은 가격 경쟁력 약화로 고전했다. 중국 토종 기업의 SUV 가격은 7~12만 위안 선에 걸쳐있는 반면 한국과 프랑스 기업은 대개 15~24만 위안 선이다.  중국 업체의 소형 SUV는 6~10만 위안, 중형 SUV는 9~16만 위안인데, 한국 및 프랑스 기업의 경우 이보다 최고 약 10만 위안 비싼 편이다.   

중국 업계 관계자들은 “한국과 프랑스 기업이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SUV 시장을 잡지 못 한다면 앞으로 더 큰 위기에 놓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 신에너지차와 고가차 시장 상황은?

신에너지차(순수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연료전지 자동차) 산업은 최근 몇 년간 각 도시 별로 보급 정책을 내놓았지만, 짙은 지역보호주의 때문에 성장 제약을 받고 있다.  

중국 토종 브랜드 비야디(比亞迪, BYD)의 경우 본사가 위치한 선전(深圳)에서는 각종 보조금 혜택을 받고 있는 반면, 연고가 없는 베이징에서는 신에너지차 판매율 전국 1위에 빛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친(秦)의 판매량이 거의 ‘제로’로 떨어진다.   

지역보호주의에 기반한 선별적 보조금 혜택으로 인해 중국 내 우수한 신에너지차의 보급이 늦어지며 소비자의 선택권 또한 제한됐다. 때문에 지방정부와 신에너지차 시장에 대한 중앙정부의 감독관리를 강화해 신에너지차 보조금을 공평하게 지급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한편 고가 외제 수입차 판매량은 2015년 1~11월 동안 20.6% 떨어진 83만2900대를 기록하며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2015년 중국 외제차 수입량은 10년만에 첫 감소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중국증시 폭락 사태가 고가 외제차 소비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앞으로 중국의 고가차 시장은 대체로 호조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현재 중국에서 고가차 소비여건을 갖춘 가정은 1500만 가구에 달하고, 2025년이 되면 4600만 가구로 늘어나기 때문. 또한 미국의 경우 고급차 시장의 비중이 13%인데 반해 중국은 아직 9% 정도에 머물고 있어 고가차 시장이 향후 더 성장할 것이란 관측이다. 

 

[뉴스핌 Newspim] 이지연 기자 (bubbli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17년간 출생신고 안 한 부모 유죄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아이의 출생신고를 하지 않은 채 장기간 방치한 부모가 최근 법정에서 잇따라 유죄를 선고받았다. 출생통보제가 시행된 지 2년이 지났지만 병원 밖 출산 등 여전히 상당수 아동이 장기 미등록 상태에 놓인 실정이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청주지법 충주지원 형사1단독(부장판사 김연수)은 아동복지법 위반(아동유기·방임) 혐의를 받는 A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전경. [사진=뉴스핌DB] A씨는 지난 2009년 11월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본인의 주거지에서 아이를 출산하고도 올해 2월까지 17년간 출생신고를 하지 않아 아이를 방임했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수사기관 등에서 아이의 친부가 빚을 지고 있어 채무자들에게 주소가 발각되는 것을 우려해 출생신고를 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이 기간 아이는 초등학교, 중학교를 입학하지 못하고 방치됐다. 재판부는 "죄질이 가볍지 않다"면서도 피고인이 잘못을 모두 인정하고 뒤늦게나 마 피해 아동에 대한 출생신고를 마치고 검정고시를 준비하도록 하는 등 교육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해 실형 대신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최근에도 유사한 판결이 이어졌다. 같은달 12일 대전지법 형사항소5-1부(부장판사 신혜영)는 A씨와 같은 혐의를 받는 B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B씨는 2018년 아이를 출산하고 2024년 10월까지 출생신고를 하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전주지법 형사7단독(판사 김준희)도 아이를 낳고 10살까지 출생신고를 하지 않은 C씨에게 아동유기·방임 혐의로 징역 1년에 처했다. 지난 2024년 7월 의료기관에서 태어난 아동의 출생정보를 의무적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통해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하는 출생통보제가 시행됐지만, 의료기관의 출생기록을 전제로 한다는 한계점이 있다. A씨와 같이 주거지나 119 구급대 등 의료기관 밖 출산은 의료기관 통보 의무가 없어 국가가 출생 사실을 파악하기 어렵다. 올해 초 국회에서 자택 출산이나 119 구급대 등에서도 출생 사실이 지자체에 통보되도록 하는 '가족관계의 등록 등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이 발의됐지만 국회에서 계류 중이다. 익명을 요청한 한 변호사는 "출생통보제 시행으로 출생신고 누락 자체는 많이 줄었지만, 이미 출생이 누락된 채 방치된 아동을 발굴하기 위해선 수사기관뿐만 아니라 학교와 지자체 등 각종 기관에서 발굴 시스템을 운영해야 한다. 법적으로 이 시스템을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동 방임 행위에 대한 규정이 지나치게 추상적이라는 지적도 있다. 아동방임죄를 규정하는 아동복지법 제17조 6호는 '자신의 보호·감독을 받는 아동을 유기하거나 의식주를 포함한 기본적 보호·양육·치료 및 교육을 소홀히 하는 방임행위'다. 이때 기본적인 보호·양육·치료 및 교육이 어떤 것인지, '소홀히'는 구체적으로 어떤 행위인지 의미가 명확하지 않다는 것이다.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은 '아동방임범죄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통해 "기본적 보호·양육·치료 및 교육에서 어느 정도가 '기본적'인지 구체적 방임행위와 장소 그리고 아동의 연령에 따라 정확한 기준을 제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형벌에 대해서도 행위 유형에 따라 다양하게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연구원은 이와 관련해 "징역과 벌금 이외에 사안이 경미할 경우에는 과태료의 부과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아동 방임 위험을 판단하거나 아동의 방임상태를 정확하게 판별할 수 있는 표준화된 매뉴얼도 필요하다고 짚었다. 연구원은 "이러한 매뉴얼은 ▲국내의 사회문화적 특성 ▲빈곤가정의 일반적 특성은 물론 방임의 종류 ▲심각도 ▲아동의 연령 등도 반영돼 개발돼야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신속한 사회적 개입이 필요한 심각한 방임문제를 선별해내는 데 보다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9-25 06:00
사진
고양시민들 "아파트만 또 짓나" 반발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135만 가구 이상의 주택 공급을 목표로 신규 택지 발굴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공공택지 후보지 주민들의 반발도 거세지고 있다. 과거처럼 토지 수용으로 큰 보상을 기대하기 어려워진 데다, 주변 지역의 주택 공급이 늘면서 주택 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어서다. 여기에 최근 수도권 공공택지가 과거처럼 논밭보다는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를 비롯한 녹지공간을 중심으로 지정되면서 주거환경 악화와 교통 정체 심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공공·행정기관의 지방 이전 등으로 일자리 기반은 약해지는 상황에서 주택만 대규모로 공급될 경우 베드타운화가 심화하고, 지역 경기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 대곡지구 공공택지 지정에 주민 반발…서리풀2·염창공원 이은 반대 움직임 대곡역 역세권 일대가 공공택지로 지정되면서 주택공급 과잉을 우려하는 주민들의 반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사진은 고양시 대곡역 일대 모습 [사진=고양시] 2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정부가 발표한 경기 고양시 대장동 일원 '고양대곡지식융합지구' 공공택지 후보지에 대한 공공택지 지구 지정이 발표되자 지역 주민을 중심으로 반대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경기 고양시 덕양구 내곡동·대장동 일원 199만4293㎡(약 60.3만평) 부지를 공공택지로 공식 지정했다. 대곡지식융합지구는 2024년 11월 신규 공공택지 후보지로 지정됐으며 약 1년 10개월 만인 지난 22일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행정절차를 거쳐 공공택지지구로 고시됐다. 국토부는 이 곳에 약 9400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공급 평형 등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날 함께 지정된 경기 의왕시 '의왕오전왕곡 공공주택지구'엔 대곡지구보다 좁은 187만6173㎡(약 56.7만평) 부지에 1만4000가구를 공급하는 것을 감안하면 중대형 주택 중심으로 조성될 가능성이 타진된다.  이같은 정부의 공공택지 지정에 고양시 주민들은 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역에 따르면 고양시민들은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신규택지 반대 문자 보내기' 서명·항의 운동을 전개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고양시 주민들은 인터넷에서 "고양시 일대는 지속적인 대규모 주택공급으로 공급과잉이 심화된 상태인데 일자리가 들어설 것으로 기대했던 대곡지구까지 주거 중심으로 개발되면 고양 일대 경기 침체는 불을 보듯 뻔하다"고 강조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과 경의중앙선, 서울지하철3호선연장(일산선), 서해선 4개 도시철도노선과 교외선까지 5개 철도 노선 환승역인 대곡역 역세권 개발가능성은 이미 오래 전부터 타진됐다. 여기에 정부가 2024년 공공택지 후보지로 지정함으로써 개발은 시간문제로 남은 상태였다.  하지만 최근 주택시장 상황이 달라진 것이 주민들이 반대하는 원인이 됐다. 경기 고양시 아파트값은 서울 강남권과 한강벨트 아파트가 폭발적인 가격 상승을 보였던 지난 2025년 이후 시장상황과 달리 침체를 거듭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부동산원 주간가격동향에 따르면 고양시 아파트값 하락은 공교롭게도 대곡지구가 공공공택지 후보지로 지정된 2024년 11월 첫주부터 본격화됐다. 이 때부터 지난 9월까지 약 1년 10개월간 고양시 전체 아파트값은 2.86% 하락했으며 일산서구와 일산동구는 각각 4.54%, 6.11% 떨어졌다. 그나마 행신·화정지구가 있는 덕양구가 0.43% 올랐다.  ◆ 고양시 주택공급 과잉에 서울 근교서 '나홀로 하락'…일자리 동반돼야 이같은 고양시 아파트값 하락은 공급 과잉에 따른 것이란 게 고양시 주민들의 해석이다. 고양시는 2010년대 삼송·원흥·지축·향동지구에서 아파트가 대거 공급된 이후 2020년대에는 창릉신도시, 장항지구, 탄현지구 등에서 이미 주택공급이 계획돼 있다. 여기에 파주운정신도시를 비롯한 배후지역 개발도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대곡까지 대규모 공공주택이 들어설 경우 고양시 전체는 공급과잉의 늪에 빠져들 수밖에 없다는 시각이 지배적인 상태다.  일산신도시의 경우 분당, 평촌과 달리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이 힘을 받지 못하는 것도 바로 주변 새 아파트 공급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다.  특히 대곡지구에는 최근 2차 공공기관 이전으로 일산 등 고양시에서 사라지게 될 일자리가 들어서는 곳으로 계획돼야 한다는 게 고양시 주민들의 반응이다. '대곡지식융합지구'라는 공식 택지명에서 알 수 있듯 대곡지구는 과천 지식정보타운과 같은 업무시설과 주택이 함께 들어서는 것으로 계획됐다. 하지만 최근 정부가 업무시설과 상업시설 용지 등을 줄이고 주택용지를 늘리는 방식으로 135만가구 공급 목표 달성에 나서기로 한 만큼 대곡지구에도 업무용지 대신 주택용지가 늘어날 수 있다는 불안감도 커지고 있는 상태다.  고양시 능곡동 일원 중개업소 관계자는 "대곡지구는 5개 철도노선 환승역세권을 중심으로 사실상 업무 중심지로 재편돼야 한다는 게 고양시의 오랜 생각"이라며 "정부가 공급 목표를 맞추기 위해 이 지역 주택 공급량을 대폭 늘리면 지역 경기가 위축되며 집값도 하락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일각에서는 지자체의 대응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정부는 서울 용산공원 본체부지에 공공주택을 공급한다는 계획과 용산국제업무단지에도 비주거 용지를 줄이고 주택공급량을 늘리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는 야당 출신 시장이 있는 서울시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힌 상태다. 고양시는 여당 소속 지자체장이 있는 만큼 정부 계획에 반발하기 어려울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수도권의 경우 공공택지 후보지도 기존 거주자들에게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는 만큼 토지 수용을 찬성하는 주민들은 많지 않은 상황"이라며 "보상가격을 비롯한 모든 문제에 대해 주민들과 원만한 합의를 가져야 할 것이며 주변지역 주민들도 찬성할 수 있을 정도의 개발계획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2026-09-25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