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2927.18(+67.16,+2.35%)
선전성분지수 10370.99(+208.67,+2.05%)
창업판지수 2245.56(+34.56,+1.56%)
[뉴스핌=이승환 기자] 22일 상하이지수가 2% 넘게 상승하며 2900선 탈환에 성공했다. 새로 부임한 류스위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 주석이 추진할 증시관련 제도 개혁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가운데 철강, 부동산, 금융 등 메인보드 대형주가 강세장을 견인했다.
이날 상하이지수는 전장대비 2.35% 오른 2927.18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지수는 2.05% 오른 10370포인트를 기록했다. 상하이, 선전 양 시장의 거래량은 각각 2386억위안, 3634억위안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보험, 증권 등 금융주가 크게 올랐다. 양회(兩會) 개최를 앞두고 공급측 개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철강, 비철금속, 시멘트 등 업종도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시장에서는 중국 증시당국의 수장이 교체된데 따른 증시 제도 개혁 기대감이 호재로 반영됐다.
지난 20일 증감회 신임 주석에 류스위(劉士余) 농업은행 이사장이 임명됐다.샤오강(肖鋼) 전 주석에 이어 바통을 이은 류스위 신임 주석은 인민은행, 건설은행, 농업은행 등 금융권 요직을 두루 거친 인사로 알려져 있다.
중국 증시 안정화와 제도개혁의 소명을 부여받은 류 주석은 향후 ▲주식발행등록제 전환 ▲증권법 개정 ▲선강퉁(深港通) 실시 등 과제를 적극적으로 수행해 나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날 철강, 금융 등 대형주가 강세를 나타낸 점에 주목하며 시장의 펀더멘털 개선이 투자심회복으로 이어진 것으로 진단했다.
중국 경제망은 중국 증권업계 관계자를 인용 "최근 환율이 안정되고 신규 대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경기 악화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됐다"며 "사회보험기금 유입, 증감회 수장 교체 등이 호재로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중국 재정부가 지난 19일 장 마감후 취득세 인하 등 부동산 부양책을 내놓은 점도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이날 부동산 섹터가 평균 1.65% 상승한 가운데 화위안디찬(華遠地產) 등 4개의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자료=바이두(百度)> |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