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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CJ, 중기적합업종 재지정 "상생 위한 계기 되길"

기사입력 : 2016년02월23일 11:20

최종수정 : 2016년02월23일 11:24

1개월여 협상 끝에 극적 합의...신상권 500m 제한 예외조항 신설

[뉴스핌=강필성 기자] SPC그룹의 파리크라상과 CJ그룹의 CJ푸드빌이 제과업의 중소기업적합업종 재지정에 대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을 위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23일 밝혔다.

중기적합업종 재지정으로 인해 대해 기뻐할 수는 없지만 대승적인 차원에서 협의에 응한 만큼 상생적 성과를 기대하겠다는 분위기다.

SPC그룹은 “파리바게뜨는 일반 대기업과 달리 개인제과점에서 시작해 성장한 제빵 전문기업으로서 대승적 차원에서 대한제과협회의 요구를 수용하여 현행 권고안 그대로 3년 한시적 연장하는 것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CJ푸드빌 측은 “동반위 결정에 대해 존중한다”며 “합의 도출을 위해 성실히 협의에 임해왔으며 대기업-중소기업간의 실질적인 동반성장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들은 오는 28일 중기적합업종 만료에 대해 재지정 여부를 지난달부터 논의를 진행해왔지만 좀처럼 합의를 이루지 못하다가 지난 22일 극적으로 합의에 성공했다.

당초 SPC그룹과 CJ그룹은 중기적합업종 재지정에 반대하다가 최근 재연장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동반성장위원회는 제과업을 중기적합업종으로 재지정하면서 3년 전 시행된 중기빵집 500m 내 출점금지, 연간 출점을 전 점포의 2%내로 제한하는 내용을 유지하되, 신도시·신상권 등은 500m 거리제한에 예외로 하기로 결정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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