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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뺏기진 말자" 은행권 계좌사수 전면전..3단계 이동 D-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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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계 계좌이동제 실시, 16개 은행 창구서도 가능해져

[뉴스핌=김지유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오는 25일 서울 중구 소재 KEB하나은행 본점을 방문해 은행 창구를 통한 '계좌이동서비스'를 직접 시현한다. 임종룡 위원장이 시중은행의 영업점을 찾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23일 금융당국과 은행권에 따르면 '계좌이동서비스' 3단계가 오는 26일 시행되면서, 고객들은 편리해지는 반면 은행들은 치열한 경쟁에 돌입했다. 2단계까지는 변경할 수 있는 내용도 제한됐고, 신청도 금융결제원 자동이체통합관리서비스(페이인포·www.payinfo.or.kr)를 통해서만 가능해 그 효과가 미미하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이번 서비스 확대로 앞으로 계좌이동서비스가 16개 시중은행의 인터넷·모바일뱅킹에서는 물론, 영업점포까지 확대된다. 또 보험료와 통신비, 공과금 등 정기적으로 요금을 내는 자동납부뿐만 아니라 월세나 용돈, 모임 회비까지 한 번에 이동이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은행들은 이번 3단계 서비스를 계좌이동제 '본 게임'으로 보고 사활을 걸고 있다. 앞다퉈 관련 상품을 출시하고 자동차와 현금 등 경품까지 내걸었다.

◆ 마진 높은 '초저원가' 예금과 단골 이탈 막으려 '배수진'

은행권이 고객들의 계좌이동을 막거나 신규 고객확보에 나서는 것은 초저원가성 예금과 단골고객 이탈을 막으려는 전략에서다. 

보통 자동이체를 연결해 놓는 '수시입출식 통장'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358조3875억원 규모에 달한다. 이 돈은 사실상 이자가 0%인 저원가성 예금으로 대출로 운용했을때 수익성이 매우 크다. 또한 대부분 단골고객들이 예치하는 것으로 이들을 대상으로 한 퇴직연금, 신탁, 펀드판매 등 다양한 비즈니스가 가능하다. 은행들이 계좌를 사수해야만 하는 이유다.

게다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도 이르면 5월이내 계좌이동이 가능해질 전망이어서, 사전에 고객 이탈도 막아야 한다. 

이같은 연유로 시중은행들은 계좌이동서비스 3단계 시행을 앞두고 경품 추첨으로 고객을 유혹하고 있다. KEB하나, KB국민, NH농협, SC은행 등은 자동차 등 경품과 현금 100만원을 내걸었다. 

주거래 우대적금에 가입하면 급여 이체 등 실적에 따라 최고 0.8%포인트 가량의 우대금리를 주기도 한다. 

오는 26일 계좌이동서비스 3단계 서비스가 시행된다. 한 시중은행 창구의 모습. <사진=뉴시스>

◆임직원 계좌로 맞바꿔 보며 실전 연습

은행들은 지난달 11일부터 직원들의 실제 계좌의 자동이체건을 갖고 이동해 보는 공동 테스트도 진행 중이다. 실전에 돌입했을 때 오류라도 나면 해당 은행의 고객유치에 타격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KEB하나은행 직원이 우리은행 직원의 자동이체건 계좌를 끌어와 보고, 우리은행 직원이 신한은행 직원의 것을 가져와 보는 식이다. 시범테스트는 서비스 시행 전날인 25일까지 계속된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뺏어 오진 못하더라도 뺏기진 말자는 내부 목표를 설정했다"며 "자동이체나 자동송금 등으로 고객을 유치하게 되면 다른 서비스 이용까지 확대할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밝혔다. 

다른 시중은행 관계자도 "ISA 출시를 앞두고 고객 실적내기 1차 테스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ISA까지 계좌이동이 가능해짐에 따라 계좌 지키기가 더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이윤수 금융위 은행과장은 "(영국 등)해외사례에도 은행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경품, 금리 및 수수료 우대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계좌이동서비스에 임했었다"며 "고객유치를 하기 위해서는 은행들 간 경쟁이 필요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크게 문제가 된다고 보고 있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계좌이동제 4단계는 오는 6월부터 시행되며 카드, 보험, 통신으로 국한된 자동이체 변경이 모든 업종으로 확대된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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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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