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24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상승 마감했다. 미국의 휘발유 재고가 감소하고 수요가 증가했다는 소식은 이날 유가 상승 재료가 됐다.
미국 오클라호마주 쿠싱의 원유 저장탱크<사진=블룸버그통신> |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28센트(0.88%) 오른 32.15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 거래소의 4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배럴당 1.14달러(3.43%) 상승한 34.41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 석유장관이 감산 가능성을 일축하면서 하락하던 유가는 미국의 휘발유 재고가 감소했다는 소식에 상승 전환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350만 배럴 증가한 5억760만 배럴이라고 밝혔다. 미국산 원유 현물 인도 지점인 오클라호마주 쿠싱의 원유 재고는 사상 최대치인 6510만 배럴로 집계됐다.
그러나 휘발유 재고는 224만 배럴 감소한 2억5650만 배럴을 기록했으며 휘발유 수요도 1.8% 증가한 하루 906만 배럴이었다.
어게인 캐피탈의 존 킬더프 파트너는 블룸버그에 "시장은 원유 상품 재고 감소로 영향을 받고 있다"면서 "휘발유 재고가 줄었고 수요는 꽤 강하다"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