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아이칸에 압승’ 버핏처럼 투자하라

기사입력 : 2016년02월26일 08:25

최종수정 : 2016년02월26일 08:25

포트폴리오 상위 10개 종목 올해 수익률 비교했더니

[편집자] 이 기사는 02월 25일 오전 05시25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가치투자의 구루로 통하는 워렌 버핏이 억만장자 기억 사냥꾼으로 알려진 칼 아이칸에 압승을 거뒀다.

이들 구루 모두 투자 세계의 전설로 꼽히지만 버핏이 평생 보유할 기업을 매입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종목을 선택하는 데 반해 아이칸은 단기에 고수익률을 추구, 극명하게 대립되는 전략을 취한다는 점에서 엇갈리는 수익률이 시선을 끌고 있다.

연초부터 이어진 극심한 변동성이 경제 변수는 물론이고 브렉시트와 미국 대선 등 정치 사안까지 맞물리면서 앞으로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버핏형 투자가 해답이라는 주장에 설득력을 실어주고 있다.

워렌 버핏 <출처=AP/뉴시스>

24일(현지시각) 시장조사 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와 아이칸 어소시어츠의 보유량 상위 10개 종목의 연초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버핏이 아이칸을 크게 앞질렀다.

금융과 음식료, 유통 섹터로 구성된 버핏의 보유량 10위 종목 가운데 연초 이후 22일까지 4개 종목이 상승률을 기록했고, 5개 종목이 손실을 낸 데 반해 아이칸의 상위 10위권 종목은 같은 기간 단 한 개 종목을 제외하고 일제히 손실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하락폭도 아이칸 보유 종목이 버핏 대표 종목에 비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유 비중 4위인 CVR 에너지가 연초 이후 39%에 달하는 손실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아이칸 엔터프라이즈와 셰니에르 에너지가 같은 기간 각각 19% 급락했고, 이 밖에 제록스와 AIG, 홀로직 등이 두 자릿수의 낙폭을 기록했다.

아이칸의 보유량 상위 종목 가운데 올들어 상승을 기록한 것은 프리포트 맥모란으로, 17%의 상승을 기록했지만 이 역시 최근 급반등에 따른 것일 뿐 상품 가격 급락으로 올들어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와 달리 버핏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상위 10개 종목의 경우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20% 손실을 냈을 뿐 웰스 파고(9%)와 IBM(2%), US뱅코프(6%), 다비타 헬스케어 파트너스(7%) 등 나머지 하락 종목의 낙폭은 상대적으로 완만했다.

월마트가 올들어 7% 올랐고, P&G(4%), 켈로그(2%), 크래프트 푸즈(1%) 등 상승 종목이 4개에 달했다. 필립스66은 22일 기준 연초 이후 보합을 나타냈다.

버핏은 올해뿐 아니라 장기간에 걸친 탄탄한 실적으로 투자자들 사이에 선망을 얻은 과정에 적지 않은 투자 격언을 남겼다.

대중이 탐욕스러울 때 두려워하고, 모두가 두려워할 때 탐욕을 내야 한다는 조언부터 85세의 거장이 남긴 명언은 적지 않다.

각국 중앙은행의 비전통적 통화정책 이후로 가치 투자가 시들해졌지만 버핏의 주주 서한은 여전히 투자자들 사이에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014년 서한에서 버핏은 주식시장의 일간 등락에 지나치게 일희일비하지 않을 것을 권고했다. 게임을 이기는 것은 게임에 집중하는 이들이지 시선을 득점판에 고정하는 이들이 아니라고 그는 주장했다.

2년 전 노장의 조언은 매일 널뛰기를 연출하는 최근 증시 상황에도 상당한 인사이트를 제시한다.

지난해 서신에서 버핏은 미국 경제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낸 동시에 지나친 비관론을 경계했다.

지난 238년 동안 미국에 반하는 베팅으로 수익률에 적중한 이를 찾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미국이 아직 최고의 날들을 보지 못했다는 그의 주장은 경기 침체 우려가 주가를 끌어내리는 현 상황에 곱씹어 봄 직한 얘기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승용차, 인도 돌진 보행자 덮쳤다...시청역 인근 9명 사망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13명의 사상자를 낸 검정색 제네시스 차량 70대 남성 운전자가 사고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27분쯤 서울 중구 시청역 12번 출구 인근 교차로에서 검정색 제네시스 차량이 인도를 덮쳐 다수의 보행자가 숨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일 밤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검은색 제네시스 차량이 차량 3대를 포함해 다수의 보행자를 치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사고로 사망자는 9명, 부상자는 4명으로 확인됐다. 소방 관계자가 수습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4.07.01 leehs@newspim.com 경찰은 현장에서 가해 차량을 운전한 남성 A씨(68)의 신병을 확보했다. A씨는 가슴 부위 등의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A씨가 부상자임을 고려해 아직 진술 등의 조사를 진행하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음주 측정 검사를 실시해 A씨가 음주 상태가 아니었던 점은 파악했다. 한편 전날 오후 9시37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임시 응급의료소를 설치했던 소방 당국은 자정을 넘겨 대응 1단계를 해제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일 밤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검은색 제네시스 차량이 차량 3대를 포함해 다수의 보행자를 치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사고로 사망자는 9명, 부상자는 4명으로 확인됐다. 소방 관계자가 수습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4.07.01 leehs@newspim.com 당초 사고로 6명이 숨지고, 3명이 심정지 상태에 이르렀다고 알려졌으나 심정지 환자 3명이 최종 사망 판정을 받으며 사망자는 9명으로 늘었다. 부상자는 중상자 1명, 경상자 3명으로 총 4명이다. 현장 사망자 6명은 신원이 확인돼 영등포 병원 장례식장으로 이송됐으며, 구청에서 유가족 연락처를 확보 중이다. 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은 3명에 대해서는 신원이 파악되는 대로 구청에서 유가족 연락처를 확인해 연락할 계획이다. 경상자 중 2명은 치료 중이며 이 중 한 명은 치료를 받고 귀가 조치됐다. 중상자 1명도 치료 중이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dosong@newspim.com 2024-07-02 00:54
사진
이원석 "민주당 검사 탄핵, 李 형사처벌 모면하겠다는 것"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원석 검찰총장이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혹은 민주당이 연루된 사건을 수사했던 검사 4명에 대한 민주당의 탄핵 소추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이 총장은 2일 "이재명이라는 권력자를 수사한 검사를 탄핵해 수사와 재판을 못 하게 만들고 권력자의 형사처벌을 모면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탄핵 사유도 없이 단지 권력자를 수사했다는 이유로 검사 탄핵이 현실화한다면 우리는 문명사회에서 야만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이라 밝혔다. 이원석 검찰총장. [제공=대검찰청] 민주당은 이날 박상용(사법연수원 38기·42) 수원지검 공공수사부 부부장검사, 엄희준(32기·51) 인천지검 부천지청장, 강백신(34·50) 수원지검 성남지청 차장검사, 김영철(33·50)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등 4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제출했다. 민주당은 박 부부장이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사건' 수사 과정에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회유·협박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김 차장은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조카인 장시호 씨와의 '뒷거래' 의혹이 제기됐던 인물이다. 엄 지청장과 강 차장은 앞서 이 전 대표의 대장동·백현동 의혹을 수사했다. 이 총장은 "이미 기소돼 1심 판결이 났거나 재판 중인 사건을 국회로 옮겨와 이 전 대표가 재판장을 맡고 그의 변호인인 민주당 의원이 사법부 역할을 빼앗아 와 재판을 다시 하겠다는 것"이라며 "이는 헌법 제101조 '사법권은 법원에 속한다'는 규정을 위반해 헌법상 삼권분립과 법치주의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전 대표 수사 검사를 타깃으로 삼아 좌표를 찍어 그 검사를 공격해 직무를 정지시키고, 그의 명예를 깎아내려 탄핵소송 대상이 되게 하려는 것"이라며 "수사 의지를 꺾어 손을 떼게 하고, 다른 검사에게 본보기를 보여서 위축시키려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총장은 "앞서 검사 탄핵이 이뤄졌을 때도 실무를 담당하는 검사를 탄핵하는 것은 부당하고, 법률적으로 탄핵한다면 총장인 저를 탄핵하라고 말했다"면서 각 검사에 대한 탄핵 부당성을 조목조목 설명했다. 그는 박 검사에 대해 "박 검사는 얼마 전 부부장검사가 된 말 그대로 실무를 담당하는 검사"라며 "탄핵 사유가 된 이 전 부지사 회유 의혹도 본인과 일부 변호인 주장 외엔 아무런 근거가 없고, 출정계획서 등을 통해 여러 차례 사실과 다르다고 충분히 설명했다"고 강조했다. 또 이 총장은 엄 지청장에 대해 "한명숙 전 총리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은 대법원 확정판결이 난 이후 9년이 지났다"며 "지난 정부에서 박범계 전 법무부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해 유죄판결을 뒤집으려 했으나 그조차 성공하지 못했다. 당사자도 다른 말이 없는데 민주당이 이를 탄핵사유로 삼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지적했다. 강 차장에 대해서는 "대선 과정에서의 여론조작 사건은 최근 관련자들에 대해 법원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하고 구속적부심도 기각했다"며 "절차상 위법이 있었다면 가능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탄핵 소추 사유로 한 전 총리 등을 내세웠지만, (실제론) 이 전 대표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본다"며 "이미 이들이 보직을 이동해 실제 공소유지와 수사·재판과 거리가 있음에도 수사와 재판에 관여 못 하도록 하는 것은 권세에 있는 사람, 권력자에 대해 수사하면 이렇게 된다고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이 총장은 "입장 발표 전 탄핵안을 읽어봤는데 증거와 조사상 참고자료라고 붙어있는 자료는 언론 기사 이외에 아무것도 붙어있지 않았다"며 "언론 기사도 탄핵 근거로 사용될 수 있지만, 파면을 일게 할 정도로 중대한 법률 위반 사항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 총장은 "이러한 형태의 탄핵 절차가 진행되고 또 이뤄진다면 누구도 검찰에서 일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범죄에 노출된 국민들에게 가게 될 것인데, 그 점이 대단히 안타깝다"고 우려를 표했다. hyun9@newspim.com 2024-07-02 16: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