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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중국증시투자포인트] 채권시장개방 확대, 은행위기설 과장된것

기사입력 : 2016년02월25일 09:34

최종수정 : 2016년02월25일 09:34

[뉴스핌=이승환 기자] 24일 중국 인민은행은 은행간 채권 시장 내 외국기관투자자들의 투자한도를 폐지했다. 달러 유입을 촉진할 수 있는 정책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중국 최대 투자은행 중국국제금융공사(CICC)는 카일 배스가 제기한 은행권 시스템 부실 문제에 대해 정면 반박하며 중국 금융 리스크 논란 진화에 나섰다. 중국 국무원 상무회의에서는 구체적인 신에너지차 산업 지원 방안이 논의되며, 향후 신에너지차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예고하기도 했다. 

1. 인민은행, 은행간 채권시장 QFII 투자 한도 폐지

중국 인민은행은 24일 은행 간 채권시장에 투자할 수 있는 적격외국인 기관투자자(QFII)를 확대하고, QFII에게 적용했던 투자금액 한도를 없앤다고 밝혔다. 투자절차도 간소화하기로 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적법한 외국의 상업은행·보험사·증권사·펀드사 및 기타 자산관리사 등이 중국의 금융기관이 발행한 상품에 투자할 수 있고, 연기금·자선기금 등 인민은행의 인가를 받은 외국의 중장기 기관투자자들이 모두 은행 간 채권시장에 투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실상 모든 외국 기관투자자에게 은행 간 채권시장을 개방한 셈이다.

인민은행은 이날 “은행간 채권시장의 대외 개방을 강화하고 합법적인 해외 기관투자자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2.리커창 “중국 경제 합리적인 구간에서 운영되고 있다”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24일 베이징에서 김용 세계은행 총재와 만나 “중국 경제가 합리적인 구간에서 운영되고 있다”며 “안정적인 통화정책과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리 총리는 또한 “중국 경제 운영을 위한 정책이 충분하고 다양한 수단들도 준비된 상태”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3. 중국 QFII 투자한도 808억달러 돌파

중국 외환관리국은 지난 23일까지 적격외국기관투자가(QFII)에게 할당된 투자한도가 807억9500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24일 발표했다.

해외투자적격기관(QDII)와 위안화적격외국인투자자(RQFII)의 투자한도는 각각 899억9300만달러, 4714억2500만위안으로 나타났다.

4. 중국 석탄 업체, 당국에 석탄가격 하한선 지정 요청

블룸버그의 24일 보도에 따르면, 산시성의 국유 석탄 기업과 지방정부 관계자들이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에게 석탄가격 하한선 지정을 건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앞서 지난 1월 베이징에서 열린 석탄산업 관련 회의에서도 중국 석탄산업협회와 석탄기업들이 이 같은 의견을 건의한 바 있다.

중국 석탄 업계는 현재 석탄 가격 하락으로 인한 채산성 악화를 우려, 당국에 의한 석탄가격 하한선 지정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 중국국제금융공사 '중국 은행위기는 말도 안되는 소리'

중국국제금융공사(CICC)가 24일 하이먼 캐피털의 창립자인 카일 배스가 최근 제기한 중국의 은행 시스템 부실 문제를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

CICC의 연구원들은 11페이지에 달하는 반박 자료를 통해 카일 배스가 제기한 은행권 부실 문제가 ▲ 중국의 경제를 일본의 1990년 경제 상황과 비교한 점 ▲ 중국의 부채 비율 측정 방법으로 대출 금액과 국내 총생산을 비교 사용한 점 ▲ 외환보유액을 실제보다 낮게 측정하는 등 실질적인 오류를 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카일 배스 회장은 이 달 초 중국의 은행 시스템이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미국 은행들이 기록했던 수준보다 4배가량 큰 손실을 입을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6.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 산업 지원 강화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24일 국무원상무회의를 열고 녹색발전을 위한 신에너지 자동차 산업 지원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혁신적인 동력용 전지 플랫폼을 구축 ▲전기자동차의 충전시설 확보 ▲신에너지 버스 확대 등의 신에너지 자동차 관련 부양정책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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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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