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포인트 더 줄게"...카드사, 결제계좌 지키기 총력전

기사입력 : 2016년02월26일 14:19

최종수정 : 2016년02월26일 16:59

26일 계좌이동제 시행 맞춰 은행 연계 주거래카드 출시

[뉴스핌=전선형 기자] 계좌이동제가 시행됨에 따라 은행계 카드사들의 움직임도 바빠졌다. 주거래계좌 이동은 곧 주 결제카드의 이동과도 맞물려서다.

2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KB국민·우리·하나카드 등의 은행계 카드사들은 최근 주거래카드를 출시하고 고객 몰이에 나서고 있다.

주 거래카드는 주거래계좌의 계열 카드사 상품 이용시 우대포인트를 주고, 대출금리를 할인해주는 등 파격적인 혜택이 담겨있다.

먼저 신한카드는 신한은행과 연계해 ‘신한 주거래 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신한은행 통장을 결제 계좌로 지정하면 주요 가맹점에서 신용카드는 최고 4%, 체크카드는 최고 2%의 포인트를 적립한다. 신한은행 결제 계좌 비설정시 0.7%(신용), 0.3%(체크)만 적립되는 것과 대조적이다.

KB국민카드도 ‘KB국민 ONE카드’를 선보이며 고객확대에 나섰다. 이 카드를 KB국민은행 ‘KB국민 ONE통장’과 연계하면 최대 0.3%의 포인트가 우대 적립되고, 적립된 포인트는 매월 백원 단위로 자동 환급된다. 특히 KB국민은행에서 소액 신용대출을 받을 때, 0.3%포인트의 금리 인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우리카드도 ‘우리주거래카드’를 판매하고 있다. 우리은행 통장을 개설한 고객이 6개월마다 300만원 이상 이용 시 1만5000점, 연간 3만점의 보너스를 적립 받을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해외직구를 포함한 해외가맹점과 이동통신, 학원, 주유소, 택시 등 특별적립업종에서 일반 업종의 3배인 1.5%의 포인트도 적립된다.

하나은행의 경우 '플래티늄 넘버앤카드'를 하나은행 계좌랑 연계하면 10만원 상당인 연회비를 면제(1회)해준다. 또 '2X카드'도 연회비 면제가 가능하고, '하나멤버스 1Q카드'는 월마다 4000원 상당의 커피전문점 할인이 가능하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은행계 카드사들은 각 계열 은행 지점을 통해 70% 이상 고객이 유입된다”며 “만약 주거래계좌가 변경되면 고객들은 당연히 주 결제 카드도 변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있는 고객을 유지하고, 새로운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주거래카드’라는 특화상품을 고안했다”며 “오늘(26일)부터 계좌이동제가 본격 시행되는 만큼 은행계 카드사들의 고객 유치전도 치열할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