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신흥국 통화, 바닥 통과? "아직, 위안화"

기사입력 : 2016년03월08일 15:36

최종수정 : 2016년03월08일 15:3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위안화 약세 전망 부담…저유가+경제활력 부족

[뉴스핌=김성수 기자] 최근 신흥시장 통화 가치가 지난해 12월 후 최고치로 반등하면서 바닥을 쳤다는 기대가 솔솔 나오고 있다. 하지만 글로벌 독립리서치 기관 롬바르드 스트리트 리서치는 "진짜 바닥은 아직"이라며 시장의 기대를 일축했다.

지난 7일 자 배런스 지는 롬바르드 스트리트 리서치의 콘스탄티노스 베네티스가 신흥시장 통화가 위안화에 극도로 민감하게 영향을 받고 있는데 위안화 전망이 약세 쪽에 치우쳐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고 소개했다.

중국 위안화 <출처=블룸버그통신>

◆ 위안화 약세 전망…중국 자금유출 우려도

중국 위안화 가치는 신흥국 자산가격 향방을 결정짓는 주요한 변수로 꼽힌다. 최근 중국의 외환보유액이 빠르게 줄어들고 중국 경기와 위안화 환율에 대한 불안도 커지는 것은 신흥국 자산에는 좋지 않은 소식이다.

앞서 인민은행(PBoC)은 작년 12월에 큰 폭의 위안화 평가절하를 감행했으며, 이는 자본 유출이라는 방아쇠를 당기면서 위안화를 비롯한 신흥국 통화에 악재로 작용했다. 신흥국 통화가 지난해 20% 가까이 평가절하된 것은 이러한 맥락이다.

인민은행은 위안화가 추가 약세를 보일 이유가 없으며, 자금 유출에 대응할 충분한 실탄이 있다고 여러 차례 강조해왔다.

다만 전날 인민은행에 따르면 중국 외환보유액은 4개월째 감소세에 접어들면서 4년 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 사이에는 중국 내 자금이탈이 지속되고 있다는 의구심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 저유가 여파…신흥국 경제 활력 부족

저유가와 신흥국 통화 약세가 서로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인식는 것도 신흥국 통화 가치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베네티스는 설명했다.

최근 국제유가 하락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수요와 공급인데, 시장에서는 '저유가=신흥시장 악재'라는 등식에 익숙해져 있다는 설명이다.

베네티스는 이처럼 저유가와 신흥국 통화 간에 생겨난 강력한 연결고리는 글로벌 경기가 강하게 반등할 때까지 끊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밖에 신흥국 경제에 활력이 부족한 것도 향후 통화가치에 부담이 될 전망이다. 우선 중국은 경기가 본격적인 회복 궤도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최근 중국 제조업·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안정되고 있으나, 아직 경기 확장 국면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대다수 신흥국에서도 유동성과 신용 상황이 악화되는 추세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서서히 신흥시장 투자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나, 실제 신흥국에서는 성장세나 순익 등 자금 흐름이 둔화되면서 주식과 채권시장의 유동성이 나빠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 모두 같은 상황은 아냐

한편, 베네티스는 "모든 신흥국이 다 똑같은 상황인 것은 아니다"며 "멕시코와 인도는 자금 상황이 이전부터 개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4일 로이터통신은 신흥시장 통화와 현지채권이 3년 연속 마이너스 투자수익률을 기록한 지금 일부 전략가들은 '전환점'이 도래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는 주로 미국 달러화의 약세로 전환 예상에 기댄 것으로 연초 신흥시장 통화의 강세가 전환점이 아니라 '가짜 새벽(false dawn; 헛된 기대를 일컫는 말)'일 수도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다.

 

신흥시장 실질실효환율 10년 평균 대비 <자료=톰슨로이터, JP모간>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