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속보

더보기

러시아, 신흥시장 반등장 주도 "매력적"

기사입력 : 2016년03월07일 09:09

최종수정 : 2016년03월07일 09:09

MICEX, 올해 위험조정 수익률 개도국 중 최고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저유가와 서방 제재로 몸살을 앓던 러시아 증시가 신흥시장 내에서도 높은 수익률을 자랑하며 매력적인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다.

6일 자 블룸버그통신은 러시아 증시의 위험조정 수익률이 올 들어 MSCI 신흥시장 증시 중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총투자수익 기준으로 보면 모스크바 증시에서 루블화로 표시되는 MICEX 지수는 올해 6.6%가 올라 브라질 13%나 터키의 7.6%보다 뒤쳐지는 수준이다.

하지만 위험조정 수익률을 기준으로 보면 MICEX지수 상승률은 0.2%로 투자비중 상위 10개 MSCI 이머징 증시 중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0.1%가 오른 멕시코 증시였고, 대만 가권지수의 경우 위험조정 수익률이 0.1%에 못 미쳤다. 브라질과 인도, 중국 증시는 오히려 하락세를 보였다.

MICEX지수 1년 추이 <출처=블룸버그>

MICEX의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5.2배로 신흥국 중 최저치를 기록해 밸류에이션도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러시아 증시는 새해 첫 개장 당시만 하더라도 유가와 함께 동반 급락세를 보였지만 유가가 2003년 이후 최저치에서 반등하면서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는 것이다. 유가 반등세 덕분에 개도국 증시 전반은 올해 저점 대비 15% 정도 오른 상태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소속 애널리스트 데이빗 호너는 "신흥국 증시 반등 흐름을 타기에는 러시아가 가장 적절하다"며 "투기적 측면에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곳 중 하나가 러시아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흥국 증시에서 극도의 베어마켓(약세장)을 예상하는 투자 패턴이 나타났지만, 이제는 '베어마켓 랠리(약세장 내에서의 한시적 주가 상승)'가 나타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신흥국 증시 투자 분위기가 반전된 데는 국제유가 안정세와 중국의 경기부양 확대 기대감이 작용했다. 이러한 변화를 반영해 BofA는 지난달 말 신흥국 증시에 대한 투자 의견을 '주의(cautious)'에서 '건설적(constructive)'로 상향 조정했다.

웰스파고의 브라이언 제이콥슨 수석 포트폴리오 전략가는 "러시아 증시는 변동성이 높지만 장기적 방향이 옳다면 변동성은 크게 상관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가 시리아 사태와 관련해 서방국과도 좀 더 우호적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서방제재가 완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