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경환 기자] 기획재정부는 10일 '월간 재정동향' 3월호에서 올해 1월 국세수입이 30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조4000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진도율은 1.6%p 올랐다.
부동산 거래 활성화 및 취업자 수 증가 등으로 소득세가 7조30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조5000억원 늘었다. 부가가치세는 2015년 4분기 소비실적 개선 등으로 6000억원 증가한 14조1000억원이 걷혔다.
집행실적을 보면, 2016년 주요 관리대상사업 274조5000억원 중 올 1월 말까지 집행액이 22조5000억원으로 연간계획 대비 8.2% 수준이다. 중앙부처가 연간계획 대비 8.8%인 19조8000억원, 공공기관이 연간계획 대비 5.6%인 2조7000억원을 집행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세계 경기 부진, 저유가 등 대외여건 악화 및 국내 소비 심리 둔화 등을 고려, 1분기 재정조기집행 등 재정지출 확대로 경기활성화를 도모하는 한편, 2016년 국세 세입예산 달성을 위해 경기 동향과 세입여건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6년 1월 국세수입 현황(단위: 조원, %, %p). <자료=기획재정부> |
한편, 2015년 1~11월 누계 총수입은 343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조5000억원 증가(진도율 5.1%p 상승)했다. 같은 기간 누계 총지출은 339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조7000억원 증가(진도율 0.1%p 상승)했다.
이로써 2015년 1~11월 누계 통합재정수지는 4조1000억원 흑자며, 사회보장성기금수지(34조2000억원)를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30조1000억원 적자다.
2015년 11월 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는 561조2000억원으로, 국고채권(7조8000억원) 및 국민주택채권(4000억원) 잔액은 늘었으나, 외평채 상환(6000억원) 등으로 전월 대비 7조7000억원 증가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