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페이백 등 불법 지원금 지급한 이통 유통점, 최대 450만원 과태료

기사입력 : 2016년03월10일 14:41

최종수정 : 2016년03월10일 14:41

적발 유통점 평균 20.1만원 과다 지급

[뉴스핌=심지혜 기자] 불법 페이백으로 단말기 공시 지원금을 과다하게 지급한 유통점에 대한 정부 제재가 이뤄졌다. 적발된 유통점 대부분이 온라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불법을 저질렀다. 

10일 방송통신위원회는 공시 지원금을 초과해 불법 페이백을 지급하고 사전승낙제를 지키지 않는 등 단통법을 위반한 100개 유통점에 대해 최대 5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방통위에 따르면 이번 제재는 지난해 1월부터 유통점 제보 및 국민신문고 민원접수 등을 통해 신고된 155곳을 대상으로 사실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토대로 이뤄졌다.

조사대상 155개 유통점 중 96개 유통점이 불법 지원금을 지급했다. 적발된 유통점들은 최소 5건에서 많게는 5506건 정도의 불법을 저질렀다. 이들은 지급한 초과 지원금 수준은 평균 20만1000원 정도다. 

지급유형은 현금페이백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할부금 대납, 위약금 대납 순으로 불법 지원금을 지급했다. 

영업 전 이동통신 사업자로부터 사업 승인을 받도록 하는 '사전승낙제'를 어긴 곳(7개)과 조사 및 자료제출을 거부한 곳(3개)도 함께 처벌 받았다. 

이에 따라 방통위는 최초로 불법 지원금을 지급한 한 95개 유통점들과 2회 위반한 1개 유통점에게 각각 150만원과 45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내렸다. 아울러 이 중 사전승낙제를 위반(7곳)하고 조사를 방해한 곳(3곳)은 과태료를 추가해 최대 500만원을 부과했다. 

이들은 시정명령 받은 날로부터 1개월 내에 사업장 정문 출입구 등 이용자들이 출입하는 곳에 과태료 처분 사실을 7일간 공표해야 한다. 

방통위는 불법 보조금을 지급한 판매점에게 최대 45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사진=심지혜 기자>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유통점별로 불법 지원금을  건수가 수천건까지 차이가 남에도 같은 과태료를 부과하는 것에 대한 지적이 있었다. 

김석진 위원은 "상습적으로 범법행위를 하는 곳과 아닌 곳과의 과태료 부과 수준이 같다면 처벌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며 5건 위반한 곳과 5506건을 위반한 곳의 과태료가 모두 150만원이라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최성준 위원장 역시 이에 동의하며 일부 업체들의 위법행위로 인해 법을 준수하는 이들이 상실감을 느끼는 부작용이 없도록 과태료 금액을 조정해 줄 것도 당부했다. 

최 위원장은 "위반 건수가 많은 곳은 과태료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영업하는 것이 적절한 지에 대한 근본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사전승낙제를 받지 않고 영업하는 것을 방치한 대리점에 대한 제재도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사전승낙제는 이동통신 판매점이 영업 허가를 받는 절차로 관할 대리점을 통해 이통사에 신고해야 한다. 

고삼석 의원은 "사전승낙을 받지 않았음에도 영업을 할 수 있도록 방치한 판매점 관리 대리점에 대한 처벌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