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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양회가 자꾸 눈에 밟히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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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최헌규 중국전문기자]  2015년 6.9% 성장이라는 부진한 성적을 낸 중국 경제가 올해들어서도 계속 벼랑으로 내몰리는 형세다. 헤지펀드들의 공격에 위안화가치가 급락하고 덩달아 주가도 가파르게 하락했다. 경제성장의 주축인 수출에도 비상이 걸렸다. 지난 2월엔 수출 감소폭이 6년여만에 최대에 달하면서 경기둔화 우려를 키웠다. 

중국당국이 새 봄의 정치축제라고 선전하는 양회(兩會)도 올해는 그다지 밝지못한 분위기에서 개막했다. 무디스는 양회 전날 중국 국가신용등급을 부정적으로 낮췄다. 성장 동력 약화와 위안화불안 지방부채 우려와 회사채 신용리스크, 생산과잉 등이 중국 투자 등급을 떨어뜨린 주요 배경이다.

중국 경제는 지금 안개처럼 짙은 불확실성에 갇힌 형국이다. 이런 상황에서 외국 투자자들은 앞으로 중국경제가 어떻게 될지를 가늠하고, 중국 투자 비중을 늘릴지 줄일지를 판단하는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금 한창 진행중인 양회는 중국 경제 앞날에 대한 궁금증을 푸는데 상당한 팁이 될 것이다.    

중국 양회는 철저히 정책과 경제 국회로 치러진다. 중국의 제도와 정책을 짚어보고, 경제앞날을 예측하는데 있어 양회만큼 유용한 창구도 없다. 올해 양회에선 향후 5년 거시경제 운영의 핵심목표와 주요 정책 과제를 담은 13.5계획(2016년~2020년) 확정안이 통과된다는 점에서 더더욱 그렇다. 계획 초안은 중국 경제가 2020년 어떤 형상으로 탈바꿈할지에 대한 비전도 함께 제시하고 있다.

13.5계획이 상정하고 있는 '2020년 중국'은 혁신위주의 슈퍼 파워 강대국이다. 2020년 중국은 인구 14억 2000만명에 1인당 GDP가 1만달러를 넘어선다. 그토록 염원해온 샤오캉(小康 풍요로운 중류층 사회)사회가 실현된다는 얘기다. 5년간 평균 6.5%씩 성장해 총 국내총생산(GDP)도 14조달러로 미국과 나란히 10조달러대 국가가 된다. 

경제 성장의 질과 효율이 개선되고 해외소비와 투자능력이 확대하면서 글로벌 영향력도 대폭 팽창할 전망이다.  일찍이 키신저는 "중국은 21세기 국제질서를 재편하는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2020년을 앞두고 중국 경제력과 정치 군사력이 증강하면서 이 예견은 정확히 맞아떨어지고 있다. 

20세기 후반만 해도 중국은 외자 유치에 급급해하는 나라였다. 1999년 당시 주룽지 총리는 워싱턴 로드쇼에 나서서 중국에 들어와 공장을 세우고 염가노동력을 활용하라고 호소했다. 하지만 지금 중국은 환경과 에너지문제 유발 기업을 나라밖으로 몰아내고 있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해외순방시 주로 하는 일은 후발국 지원과 자원사냥 해외투자, 그리고 ‘차이나 컨센서스’를 설파하는 것이다. 

중국은 13.5계획에서 '2020년 중국'이 새로운 과학기술혁명, 제 4차 산업혁명에서는 반드시 승자가 될거라고 강조한다. 산업혁명과 근대화에 뒤쳐지면서 겪었던 트라우마를 깨끗이 씻어내겠다는 각오다. 이의 실현을 위해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지난 5일 전인대 정부업무보고에서 2020년  '전사회 연구개발비 투입규모를 GDP의 2.5%로 높히겠다'고 밝혔다.

올해 중국 양회무대의 핵심 아젠다인 13.5계획과 '2020년 국가비전'은 막연한 장미빛 구상이 아니다.  중국은 40년이 다 돼가는개혁개방 과정에서 늘 ‘계획’이상의 성과를 거둬왔다. 당장 12.5계획기간(2011~2015년)만 해도 중국성장률은 7.8%로 평균 목표 성장률(7.5%)를 상회했다. 

중국경제 앞날을 무조건 맹신해서도 안되겠지만 과도한 비관으로 눈앞에서 지나가는 기회를 놓친다면 이는 더 어리석은 일이다. 서방 일부기관들의 중국 우려론에 휘둘려 오락가락하기 보다는 중국 양회에서 나오는 정책과 비전을 우리 시각으로 꼼꼼히 살펴보고 기회와 리스크요인을 분별해내는 것이 성공 투자의 첩경일 것이다.  

[뉴스핌 Newspim]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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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도 '자체 AI칩' 개발 추진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자체 AI 반도체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AI 모델 학습과 운영에 사용해 온 엔비디아와 화웨이 반도체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개발이 성공하면 중국 AI 대표 기업으로 떠오른 딥시크의 사업 전략이 크게 바뀌는 것은 물론, 중국 AI 반도체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온 화웨이에도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하게 된다. 로이터 통신은 7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딥시크가 자체 AI 추론용(inference)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추론은 학습을 마친 AI 모델이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을 생성하는 단계로, 새로운 모델을 학습시키는 훈련(training)용 반도체와는 용도가 다르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소식이 전해진 뒤 미국 엔비디아(NASDAQ:NVDA)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약 1.6% 하락했다. 리처드 윈저 라디오프리모바일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는 중국 시장에서 사실상 퇴출된 상태이며, 앞으로도 상황이 달라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딥시크도 최첨단 반도체 생산 능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자체 AI 반도체를 중국 외 시장에 판매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이번 딥시크의 반도체 개발이 엔비디아 실적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딥시크는 지난해 공개한 저비용·고효율 AI 모델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며 중국 AI 산업의 대표 기업으로 떠올랐다. 다만 그동안에는 기술 상용화보다 AI 모델 성능 개선에 집중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 화웨이 의존 줄이고 자체 생태계 구축 미국의 대중국 수출 규제로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 공급이 막히면서 화웨이는 약 500억달러 규모의 중국 AI 반도체 시장에서 절반가량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딥시크를 비롯한 중국 주요 AI 기업들도 화웨이 반도체를 적극 활용해 왔다. 하지만 화웨이의 독주도 흔들리고 있다. 알리바바와 바이두가 자체 AI 반도체를 개발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데 이어 딥시크까지 경쟁에 뛰어든 것이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딥시크의 반도체 개발은 아직 초기 단계다. 회사는 반도체 설계업체와 파운드리, 메모리 업체 등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프로젝트는 약 1년 전 시작됐다. 최근에는 반도체 설계 엔지니어 채용도 확대했지만 공개 채용 사이트에는 공고를 내지 않고 비공개 방식으로 인력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딥시크는 이번 보도와 관련한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 AI 추론 시장 겨냥…오픈AI도 자체 칩 개발 딥시크의 전략은 글로벌 AI 기업들의 움직임과도 맞닿아 있다. 오픈AI는 지난달 브로드컴과 공동 개발한 첫 자체 추론용 AI 반도체 '할라페뇨(Jalapeno)'를 공개했고, 앤트로픽도 자체 AI 반도체 개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에는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도 중요한 배경이다. 미국은 중국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를 구매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으며, 중국 정부는 자국 기업들에 국산 AI 반도체 개발을 독려하고 있다. 딥시크 창업자인 량원펑은 2024년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가 회사의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라고 밝힌 바 있다. 딥시크는 초기에는 엔비디아 H800 반도체를 이용해 AI 모델을 학습시켰지만, 이후 화웨이 어센드(Ascend) 반도체 사용 비중을 꾸준히 늘려왔다. 지난 4월에는 화웨이 어센드에 최적화된 V4 모델을 공개했고, 화웨이는 V4-Flash 모델 학습에도 자사 반도체가 일부 사용됐다고 밝혔다. 이후 중국 대형 IT 기업들의 화웨이 어센드 950 반도체 주문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가 개발 중인 추론용 반도체는 AI 산업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을 겨냥한다. AI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컴퓨팅 수요가 모델 학습보다 실제 서비스를 위한 추론 단계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추론용 반도체는 범용 GPU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전력 소비도 적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성공을 장담하기는 어렵다. 경쟁력 있는 AI 반도체를 개발하려면 막대한 자금과 수년의 개발 기간이 필요하며, 미국의 수출 규제로 중국 기업들은 최첨단 해외 파운드리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접근에도 제약을 받고 있다. 한편 딥시크는 최근 기업가치 520억~590억달러를 인정받는 조건으로 70억달러 규모의 첫 외부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수년간 외부 투자를 거부해 온 기존 전략을 바꾸는 첫 행보다. koinwon@newspim.com 2026-07-0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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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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