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졌지만 더 강해졌다’ 이세돌, 오늘 4국서 인공지능 알파고에 첫승 도전 “인간 아직 패배하지 않았다”3연패를 당한 후 생각에 잠겨 있는 이세돌 9단.<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졌지만 더 강해졌다’ 이세돌, 오늘 4국서 인공지능 알파고에 첫승 도전 “인간 아직 패배하지 않았다”
[뉴스핌=김용석 기자] 이세돌 9단이 13일 오후 1시 인공지능 알파고를 상대로 한 제4국서 첫승을 노린다.
이세돌 구단은1국에서 변칙 바둑을 두며 알파고를 혼란에 빠트렸지만 여의치 않았고 2국에서는 신중한 모습으로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으나 알파고의 종반, 승부수에 211수 만에 불계패를 당했다.
이후 3국에서도 이세돌 9단은 176수 끝에 불계패로 3경기 연속 기권패를 당했다. 이날 이세돌 9단은 초반 승부수 전략으로 공세를 펼쳐 나갔지만 좌상귀에서 위기로 내몰리며 패배를 안았다. 이후 알파고 읽기에 들어간 이세돌 9단은 후반부에 알파고와의 대결이후 처음으로 패 싸움을 성사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담담한 모습으로 나타난 이세돌 9단은 “알파고가 아직은 완벽한 신의 경지에 오른 정도는 아니다. 이세돌이 패배한 것이지 인간이 패배한 것은 아니다”며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세르게이 브린 구글 공동 창업자는 경기 후 “흥미 진진한 대국이었다”고 이날 경기를 촌평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