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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후예' 열풍 중국증시 강타, 시장침체속 미디어株 들썩

기사입력 : 2016년03월14일 14:13

최종수정 : 2016년03월14일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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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에서 폭발적 인기를 누리고 있는 한국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열기가 중국증시까지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상하이와 선전 시장은 침체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태양의 후예'의 제작사인 NEW에 투자한 화처미디어(華策影視 300133.SZ)의 주가는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14년 화처미디어의 손회사 화처홍콩투자유한공사는 IPO(기업공개)를 추진 중이던 NEW의 지분 13.03%를 3억1400억위안에 인수해 2대 주주가 됐다.

2015년에는 화처미디어와 NEW는 합자회사인 화처허신문화유한공사를 설립해 영화, TV 드라마를 공동 제작하기로 했다. 이 같은 배경때문에 '태양의 후예' 방영 후 화처미디어에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는 것.

그러나 화처미디어 측은 '태양의 후예' 제작에 자사가 투자하지 않았다며 시장의 지나친 기대심리를 경계하고 있다.

화처미디어 측의 해명에도 '태양의 후예'의 높은 시청률은 화처미디어 주가 상승을 견인하는 강력한 호재로 작용중이다.

9일 중국의 대형 증권사인 장강증권과 평안증권은 각각 화처미디어 주식에 대해 매수와 강력매수 추천 의견을 냈다.

<출처=윈드(WIND)>

'태양의 후예'의 수혜주는 화처미디어에 그치지 않는다. 이를 계기로 A주에서 엔터테인먼트,미디어 테마주가 다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의 유명 주식시장 분석 매체 증권시보는 10일 ''태양의 후예'를 보면서 남편도 바꾸고, A주 알짜주도 고르자'라는 재미있는 표제로 최근 주식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유망 엔터테인먼트 테마주를 소개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태양의 후예' 뿐만 아니라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드라마의 출현은 주식 시장에서 줄곧 관련주의 주가를 끌어올리곤 했다.

후난위성TV에서 방영된 드라마 '화천골(花千骨)'이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와 TV에서 모두 시청률 1위를 기록한 후 제작사인 츠원미디어(慈文傳媒 002343)는 2015년 7월 10일 동안 9일 상한가까지 치솟는 신기록을 수립했다.

2015년의 중국 사극의 역사를 새로 썼다는 호평을 받으며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랑야방(瑯琊榜)'으로 투자사인 톈선위러(天神娛樂 002354)의 주가도 급등했다. 이 드라마가 방영된 2015년 9월부터 10월 한 달 동안 60위안 수준이었던 톈선위러의 주가는 90위안을 돌파했다.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은 주가 급등은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지만 미디어,엔터테인먼트 테마주는 그 자체로도 투자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중국인의 여가 취미 활동 증가로 문화 엔터테인먼트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 여기에 문화 사업을 육성하려는 중국 정부의 정책 호재까지 더해져 앞으로의 시장 전망이 매우 밝다. 

실제로 미디어 테마주의 주가는 대체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 주식정보 전문제공 업체 윈드(WIND)에 따르면, 2015년 3월부터 2016년 현재까지 문화 미디어 테마주 지수는 CSI(상하이선전)300 지수를 줄곧 상회했다.

최근 열 흘 간 중국 주요 증권사는 연구 보고서에서 문화 미디어 테마주의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하거나 매수 혹은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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