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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동탄 성형가공랩 가동···R&D역량 강화

기사입력 : 2016년03월14일 14:55

최종수정 : 2016년03월14일 14:55

동탄에 성형가공랩 확장 이전···소재 평가, 분석, 개발 역할 담당

[뉴스핌=김신정 기자] SK케미칼이 고부가가치 화학 산업인 스페셜티 플라스틱 분야 경쟁력 확보를 위해 R&D 인프라를 대폭 확대했다. 스페셜티 플라스틱이란 일반 범용 플라스틱 제품과 달리 높은 내열도 또는 우수한 기계적 물성 등의 고기능성을 가진 플라스틱 제품을 말한다.

SK케미칼은 경기도 화성시 동탄 산업단지 내 성형가공 랩 (Lab)의 준공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돌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시설은 용인시에 위치했던 기존 연구 설비를 확장 이전한 것이다.

동탄 성형가공랩은 지상 3층, 연면적 2158㎡(653평) 규모로 준공됐다. 이는 이전 전보다 240% 늘어난 규모다.  성형·가공에 필요한 30여 종의 첨단 R&D 인프라를 갖추는 등 설비 보강도 대대적으로 이뤄졌다.

성형가공랩은 SK케미칼 화학연구소 산하 시설로, SK케미칼이 생산한 소재의 후가공 차원에서 필요한 평가, 분석, 개발 역할을 담당한다.

일반적으로 화학업체의 R&D 활동은 신규 물질 개발, 신규 그레이드 개발 등 화학 업체가 생산하는 화학 물질 자체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는 활동과 이미 생산된 화학물질을 성형, 가공해 사용 용도에 적합한 물성을 이끌어 내는 활동으로 나뉜다.

동탄에 새롭게 개설된 성형가공랩은 SK케미칼이 개발한 플라스틱의 컴파운딩 연구, 압출·사출 공정 연구, 물성 평가·분석 등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확장 이전을 통해 용도 개발 기간은 기존 보다 대폭 단축 될 전망으로, 개별 고객의 용도 개발 요청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SK케미칼은 기대했다.

성형가공랩의 인프라 확대는 SK케미칼이 스페셜티 플라스틱 분야 경쟁력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SK케미칼이 후가공 R&D를 담당하는 성형가공랩을 동탄으로 확장 이전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설비 에서는 성형가공에 필요한 30여 종의 첨단 R&D 인프라를 통해 SK케미칼이 생산한 스페셜티 플라스틱의 압출, 사출, 용도 개발이 진행된다. <사진=SK케미칼>

SK케미칼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특화 소재의 경우 범용 소재와 달리 생산된 소재를 후가공해 각 용도에 적합한 물성을 확보하는 용도 개발 활동이 매우 중요하다"며 "성형가공 설비의 업그레이드는 SK케미칼이 확보한 에코젠, 스카이그린 등 스페셜티 플라스틱 사업의 고도화를 위한 핵심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SK케미칼은 지난 2010년부터 용인의 성형 가공 시설에서 에코젠, 스카이그린 등 친환경 소재를 기반으로 TV, 생활가전, 식품 용기 등 다양한 용도 개발 활동을 추진해 왔다.

SK케미칼은 신규 확장된 성형가공랩을 기반으로 오는 2020년까지 수지가공기술 고도화를 통해 100여종의 용도 개발 연구, 복합소재 부품 성형연구 활동을 추가적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또 기존 소재보다 더 많고 다양한 후공정 연구가 필요한 신소재 사업도 탄력을 받게될 전망이다. SK케미칼은 합작사 이니츠를 통해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 PPS 사업 본격화를 앞두고 있는데, 동탄 성형가공랩은 PPS의 신제품 개발과 후가공 공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PPS에 최적화된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김종량 화학연구소 소장은 "성형가공랩은 SK케미칼이 단순히 화학 제품을 생산, 판매하는 것을 넘어, 판매된 소재가 최종 제품으로 이어지는 토털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의미가 크다"며 "성형가공랩을 중심으로 다양한 R&D 활동을 통해 신규 사업 안착과 스페셜티 플라스틱 고도화를 견인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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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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