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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닛산, 전기차 시장 공략 강화…리프 가격 300만원 인하

기사입력 : 2016년03월18일 10:52

최종수정 : 2016년03월18일 10:52

[제주 뉴스핌=김기락 기자] 한국닛산이 전기차 리프(LEAF) 판매 가격을 기존 보다 300만원 내리며 전기차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나섰다.

한국닛산은 18일 제주서 개막한 ‘2016 국제전기자동차 엑스포(IEVE 2016)’에 참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새로운 2대 전략을 발표했다.

한국닛산은 첫 전략으로 세계 판매 1위 전기차 리프의 합리적인 가격 조정과 엔트리급 신모델 출시를 꼽았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리프는 지난 2010년 글로벌 시장 출시 후 지난달 기준 21만대 판매됐다.

두 번째 전략은 유통 채널 다각화다. 소비자 접근성을 높여 보다 많은 고객들이 리프를 보다 쉽게 경험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한국닛산은 리프 엔트리급 S 모델을 새롭게 출시, ‘S’와 ‘SL’ 두 가지 트림으로 라인업을 재편한다. 또 기존 판매되던 SL 모델의 가격을 300만원 조정,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리프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S 모델은 4590만원, SL 모델은 5180만원으로 판매된다. 제주 전기차 보조금 1900만원 적용 시 S 모델은 2690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한국닛산은 18일부터 제주서 개막한 ‘2016 국제전기자동차 엑스포(IEVE 2016)’에 참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새로운 2대 전략을 발표했다<사진=한국닛산>

유통망 다각화에도 나선다. 지난 9일 한국닛산은 제주 전문 렌터카 업체 탐라렌트카와 제휴, 리프 10대를 전달하며 본격적으로 전기 렌터카 보급에 나섰다.

또 제주 엑스포 시작과 함께 전자제품 전문 판매점 롯데하이마트(Himart) 신제주점과 서귀포점에서도 리프 구매가 가능하도록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고객접점을 늘려 다양한 고객층이 리프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국닛산 타케히코 키쿠치(Takehiko Kikuchi) 대표는 “기존 모델 가격 조정과 신모델 소개, 롯데하이마트 판매 및 렌터카 운영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고객이 직접 리프의 우수성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적극적으로 마련하겠다”며 “이로써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선도기업인 닛산과 세계판매 1위 전기차 리프를 알리고 축적된 노하우를 활용, 한국 전기차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겠다” 고 밝혔다.

한편 한국닛산은 엑스포 기간 동안 현장에서 제주 전기차 도민 공모를 진행한다. 한국닛산은 리프 S 와 SL 모델 구매고객 모두에게 60개월 무이자 할부 또는 현금 구매 시 250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한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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