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인공지능연구소 설립..기업들 "개인정보 확보가 중요"

기사입력 : 2016년03월20일 12:00

최종수정 : 2016년03월20일 12:00

미래부 주관 제7차 ICT 정책해우소, 지능정보산업 발전전략 추진 논의

[뉴스핌=김선엽 기자] '알파고 쇼크' 이후 정부가 인공지능 연구 활성화 차원에서 지능정보기술연구소 설립을 추진 중인 가운데, 국내 기업들은 지능정보기술 및 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양질의 데이터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고객들이 자발적으로 데이터를 공개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기 위해서는 사회적 신뢰(Social Trust)가 바탕이 돼야한다고 지적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는 지난 18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지능정보산업 발전전략 추진을 위한 후속조치 논의'를 주제로 '창조경제 가시화를 위한 2016년 제7차 ICT정책 해우소'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에 앞서 지난 17일 미래부는 ‘지능정보산업 발전 전략’을 발표했다. 민·관의 국가 연구역량과 데이터를 하나로 결집하기 위해 기업형 ‘지능정보기술연구소’를 설립하는 것을 골자로 하며 연구소에는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KT, 네이버, 현대자동차 등 6개 기업이 참여한다.

정부는 플래그십 프로젝트 등 연구개발 추진을 위한 연구비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참여 기업이 30억원씩 출자하며 약 50명 가량의 규모를 갖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래부는 300억원 가량을 연구개발비로 지원할 예정이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가 18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지능정보산업 발전전략 추진을 위한 후속조치 논의' 를 주제로 '창조경제 가시화를 위한 2016년 제7차 ICT정책 해우소' 토론회를 개최했다. 최재유 미래부 제2차관(앞줄 왼쪽 세 번째)이 참석자들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사진=미래부 제공> 

이와 관련 '제7차 ICT정책 해우소' 토론회에서 참여기업들은 지능정보기술 개발 현황을 검토하고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삼성전자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측은 "구글 등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을 위해서는 ‘학습에 필요한 양질의 데이터’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고 SK텔레콤 관계자는 "궁극적으로 데이터가 핵심이며, 고객들이 자발적으로 데이터를 오픈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신뢰(Social Trust)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관계자는 "개인정보 확보는 민감한 문제일 수 있으므로, 다른 방법(기계 간 생성하는 데이터 등)으로 수집 가능한 데이터 활용 방안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LG전자 관계자는 "구글이나 페이스북 등이 가지지 못한 스몰데이터(Small Date)를 활용한다면 데이터 분야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능정보기술연구소 설립과 관련된 직접적 제언도 쏟아졌다. LG전자 관계자는 "기업이 확보하기 어려운 데이터(언어, 지도 등)를 ‘지능정보기술연구소’를 통해 제공한다면 기업들이 필요한 데이터 구축에 중복 투자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여러 기업이 참여하는 만큼 공통으로 이익을 얻어낼 수 있는 부분을 찾아 드라이브하여야 실효성 있는 운영이 가능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KT 측은 "이해관계가 다른 다양한 기업들이 참여하므로, 기업 간 공통분모를 이끌어 내기 위한 심도 있는 고민과 작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미래부 관계자는 "‘지능정보기술연구소’는 민간연구소로, 정부는 연구비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것이며, 참여 민간 기업이 협의하여 개발이 필요한 기술을 공동 발굴하고 양질의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는 장(field)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