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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정무위 법안소위 야당 전멸…김기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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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피감기관들, 여야 공천장에 '시선집중'

[뉴스핌=김나래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19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의원 대부분이 공천에서 탈락하고 탈당을 하는 등 20대 국회 입성이 불투명해졌다. 반면 새누리당 의원들은 경선에 통과하며 차기 국회 입성에 한 발짝 다가섰다.

뉴스핌이 21일 기준으로 19대 정무위 소속 24명 의원들의 각당 공천현황을 분석한 결과 8명 의원이 공천·경선 과정에서 탈락했다.

새누리당에서는 이운룡·박대동·김태환 의원이 탈락했고,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강기정·김기준·김현·이상직·신학용 의원이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특히 19대 법안심사소위원회 야당 의원들은 김기식 의원을 제외하고는 전멸했다.

금융기관에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정무위원회는 국회의원들이 가고 싶어하는 인기 상임위원회다. 정무위에는 국무총리실과 금융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등 힘 센 소관기관들을 다루고 싶어하는 의원들이 몰려든다. 이렇다 보니 정부 피감기관과 금융투자업계는 자신들의 법안과 밀접한 정무위원회 소속 의원들의 공천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재 금융권 피감기관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지역구 출마 신청을 하지 않은 정무위 야당 간사인 김기식 의원(비례대표)의 공천 여부다. 서울 강북갑은 김기식 의원과 박원순 서울시장의 비서실장 출신인 천준호씨 중 여론조사 경선으로 후보를 결정한다. 김 의원은 박원순 서울시장과 참여연대를 설립한 인물이어서 박원순계 두 명이 경선을 벌이게 됐다.

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여론조사 전문가인 김헌태 공관위원이 박영선·이철희 위원과 친분이 있는데, 이들이 마포을 내 경성고등학교를 졸업한 김기식 의원을 공천하려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온다"며 "김헌태 위원은 김 의원과 동기동창으로 알고 있다"고 귀띔했다.

복수의 국회 대관팀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공천이 가까울수록 19대 정무위 소속 의원들의 공천여부에 관심을 갖고 있다"며 "정무위 야당 간사인 김기식 의원이 그동안 국정감사나 법안심사 과정에서 강경파였던 만큼 촉각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19대 정무위 소속 새누리당 의원들은 상당수 경선에 진출하게 됐다. 먼저 정무위원장인 청주 상당의 정우택 의원은 단수추천으로 공천을 확정했다. 새누리당 정무위 간사인 김용태 의원은 서울 양천을 새누리당 단수 후보로 공천됐고, 부산 남구갑에선 김정훈 의원이 경선 없이 본선으로 직행했다. 경북 경산에는 친박 핵심인 최경환 의원, 경기 평택시을에서는 유의동 의원, 관악을에는 오신환 의원, 경기 수원시을에는 김상민 의원이 각각 단수로 공천장을 거머쥐었다.

경선에서 승리해 본선으로 진출한 새누리당 의원은 김을동(서울 송파병), 신동우(서울 강동구갑), 이재영(서울 강동구을) 의원이 있다.

새누리당 정무위 소속 새누리당 의원 가운데 공천·경선 과정에서 탈락한 의원은 3명에 불과하다.

비서관 월급상납 의혹'을 받았던 박대동(울산 북구) 의원은 현역 컷오프됐다. 박 의원은 무소속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다. 김태환(경북 구미을) 의원은 이미 컷오프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고양시병에 새누리당 여론조사 경선에선 비례대표인 이운룡 의원이 백성운 전 의원에게 패배해 탈락했다.

반면 정무위 야당 의원들의 20대 진출 현황은 어둡다. 지난 14일 더불어민주당 1차 경선발표에서 이상직(전북 전주시완산구을) 의원과 김기준(비례대표) 의원이 탈락했다. 더민주 전주을 여론조사 경선 경쟁후보인 최형재 예비후보에게 패한 이상직 의원은 경선을 방해했다며 중앙당에 이의신청한 상황이다. 서울 양천갑에서는 김기준 의원이 황희 예비후보에게 패했다.

3선의 강기정(광주 북구갑)은 공천배제되고 지역구는 전략공천 지역이 됐다. 이 지역에는 현재 정준호 변호사가 전략공천을 받은 상황이다. 신학용(인천 계양구갑)은 신당에 합류에도 20대 총선에는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신 의원은 뇌물혐의로 1심에서 의원직 상실에 준하는 벌금형을 선고받은 후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세월호 대리기사 폭행 사건으로 1심에서 무죄를 받은 김현(비례대표) 의원도 컷오프됐다. 김 의원은 재심 신청을 했지만 당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더민주 정무위 소속 의원들 중에는 이종걸(경기 안양시만안구) 원내대표가 단수후보로 공천됐고, 5선도전에 나선 박병석(대전서구갑) 의원도 단수 공천을 받았다.

민병두 의원(서울 동대문을)도 단수공천을 받아 새누리당에서는 박준선 전 의원과 본선을 치러야 하는 상황이다. 그동안 동대문을은 현행 선거 기본 틀이 되는 1988년 13대 국회의원 선거 이후 여당 독식지역이었지만 지난 19대 총선에서 흐름이 깨졌다. 19대 야권에게 뺏기긴 했어도 여전히 새누리당 세가 강하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이학영(경기 군포을) 의원은 경선에서 승리해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

국민의당에선 더민주에서 탈당한 4선 김영환(경기 안산시상록구을) 의원이 본선에 나설 예정인데 탈당 후 상황이 녹록치 않다. 일각에서는 일여다야 구도시 조금 불리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9대 국회 상반기 정무위 소속 위원들도 희비가 엇갈렸다. 송호창 의원과 정호준 의원은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에 소속돼 있지만 전반기 국회에서는 정무위에서 활동했다. 송 의원은 더민주에 잔류하되 총선에 불출마하기로 했고, 정 의원은 국민의당으로 당적을 옮겨 총선에 나서기로 했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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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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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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