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경선시한 지나 단수추천·무공천 가능성 거론
[뉴스핌=김나래 기자]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가 22일 유승민 의원(3선·대구 동구을)의 거취 문제를 결정한다.
이한구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 <사진=뉴시스> |
공관위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체회의를 열어 비례대표 후보자 명단을 확정한 뒤 유 의원 공천여부를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유 의원 거취가 결판나면 지난 15일 공천관리위원회의 마지막 7차 공천심사 발표 이후 일주일 만이다.
유 의원 거취 문제에 대해서는 이한구 위원장 등 친박(친박근혜)계가 자진사퇴를 계속 압박 중이고, 전일로 경선 시한이 지나 단수추천이나 무공천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에 유 의원은 무소속 출마를 위해선 23일까지 당적을 정리해야 한다. 이 때문에 유 의원이 사퇴를 하도록 이 날도 거취를 결정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공관위가 유 의원 지역구에 대해 결론을 내면, 이날 밤 열리는 최고위원회로 공이 넘어간다. 밤 9시 열리는 비공개 최고위는 유 의원 거취를 비롯해 보류된 단수추천 5곳(서울 은평을·송파을, 경기 성남분당갑, 대구 동갑, 대구 달성), 그간 발표된 경선결과 등에 대한 의결을 시도한다.
하지만 공관위의 전략공천에 반발하는 김무성 대표와 친박계 최고위원들간 격론이 예상된다.
또 약 38명을 공천할 비례대표 후보자는 심사가 거의 끝나 순번을 막판 조율 중이다. 공관위는 이날 중 비례대표 명부를 확정해 클린공천지원단으로 넘겨 신원조회 등을 거치고, 각 분야 전문가 30여명으로 구성한 국민공천배심원단이 마지막 심사를 한다.
이날까지 새누리당이 후보를 내기로 한 지역 중 공천자를 확정하지 못한 곳은 대구 동구을을 비롯해 인천 남구을, 여성우선추천지역으로 정한 서울 용산·대구 수성을, 경선 결선투표가 진행 중인 경기 남양주병·군포을 등 6곳이다.
23일 공천자대회를 앞두고 있어 이날까지 남은 지역 후보자를 모두 정해야 한다. 막말 파문으로 공천에서 배제된 윤상현 의원의 인천 남구을은 전날 재공모에서 3명이 신청, 공천 여부가 주목된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