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삼성·LG 등 재계, 채용 스펙 경쟁 없앤다

기사입력 : 2016년03월28일 14:39

최종수정 : 2016년03월28일 14:39

능력중심 채용 실천선언 대국민 선포식 개최

[뉴스핌=황세준 기자] 삼성, LG 등 주요 기업들이 채용 스펙 경쟁 없애기에 나섰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정부, 경제단체, 10대 그룹, 중견‧중소기업, 공공기관 대표 등 130여 명이 28일 대한상의 국제회의실에서 ‘능력중심 채용 실천선언 대국민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삼성전자·현대자동차·SK·LG·롯데·포스코·현대중공업·GS 등 기업과 국무총리실·고용노동부·교육부·청년위원회 등 정부, 대한상공회의소·전국경영자총협회·전국경제인연합회·중소기업중앙회 등 경제단체, 한국전력·한국철도공사·한국가스공사·한국수력원자력 등 공기업, 지비스타일·모두투어·에이치엠에스·이화전기공업 등 중소·중견기업이 참여했다.

이들은 ‘능력중심 채용을 위한 실천선언문’을 발표하고 학벌과 스펙 중심의 채용관행 개선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그동안 취업준비생들이 기업들의 명확하지 않은 채용기준에 따라 불필요한 스펙을 쌓기 위해 시간과 비용을 낭비해 왔다.

기업들이 입사지원서에 직무능력과 상관없는 인적사항 기재를 요구하거나 면접에서 업무와 무관한 사적인 질문을 하는 등 채용과정에서의 기본적인 사항이 지켜지지 않았다.

실천선언은 취업준비생의 의견수렴을 거쳐 마련한 것으로 구직자들의 불필요한 스펙 경쟁을 막고 직무와 능력 중심의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을 확대하기 위한 내용으로 구성했다.

우선,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활용하는 등 직무능력 중심의 채용 시스템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구직자들에게 채용기준과 절차를 사전에 명확히 알린다.

또 학벌이나 스펙 중심의 서류전형을 지양해 적합한 직무 능력을 갖춘 이들의 채용기회를 확대하고 합리적 이유 없이 사진, 연령, 출신지역, 가족관계 등 불필요한 인적사항을 요구하지 않는다. 업무와 무관한 어학성적, 해외연수, 사회봉사 등 과도한 스펙도 요구하지 않는다.

아울러 면접 시 구직자의 인격을 존중하며 업무와 관계없는 사적 질문은 하지 않는다. 채용과정에서 취득한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구직자의 요구가 있을 경우 관련법에 따라 채용서류를 반환한다.

부당한 취업청탁이나 요구는 받아들이지 않으며 채용 전 실습생, 견습생, 인턴 등에 대해서도 합리적이고 공정한 보상을 통해 청년들의 열정을 보호한다.

이밖에 능력중심 채용이 평가, 보상, 교육훈련, 배치전환, 퇴직관리 등 인사관리 전반에 걸친 직무‧성과 중심의 인력운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한다.

정부는 실천 선언이 능력중심 채용 분위기 확산으로 이어지도록 올해부터 매년 경제단체와 함께 기업의 채용관행을 조사해 발표한다.

동시에 취업준비생을 위한 권역별 상설설명회를 개최하고 대학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 대학관계자, 인사담당자, 학생 등을 대상으로 능력중심 채용의 필요성과 관련 정보들을 적극 소개한다.

한편, 대한상의는 지난해 전경련이 20대 그룹을 조사‧발표한 결과 지원 서류에 학점‧어학성적, 개인정보를 축소 또는 삭제하는 등 대기업에서 능력중심 채용으로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