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2957.82 (-21.61, -0.73%)
선전성분지수 10276.84 (-62.84,-0.61%)
창업판지수 2199.69 (-16.40,-0.74%)
[뉴스핌=이승환 기자] 28일 중국 상하이지수가 장 막판 1% 가까이 급락하며 3000포인트 회복에 실패했다.
이날 상하이지수는 당국의 시장안정화 발언과 경기지표 호조 등이 호재로 반영되며 전장대비 0.29% 상승 출발했다. 테마주들이 강세를 나타내며 오전 장중 3000포인트를 회복했으나 오후들어 관망심리가 뚜렷하게 나타나며 상승폭이 좁혀졌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오후 2시(현지시간) 께 약세로 전환, 전장대비 0.73% 하락한 2957.82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0.61% 내린 10276.84 포인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여행, 주류 섹터가 큰 폭으로 오른 반면 증권, 보험 금융 업종의 약세가 도드라졌다.
중국 증시 전문가들은 신용거래 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등 증시 전반의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3000선 저항선의 영향을 받고 있는 상태라고 진단했다.
중국 증권시보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상하이, 선전 양시장의 신용거래 잔액은 8750억으로 4거래일 연속 8700억위안을 상회했다. 이중 상하이증시의 신용거래 잔액이 5000억을 상회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날 장초반에는 증권감독관리위원회 덩거 대변인이 지난 25일 기자회견에서 전략신흥판(제2의 창업판) 연구가 추가로 필요하다며 도입 지연 가능성을 시사한 점과 언론에 공개됐던 상장폐지 목록을 적극 부인하는 등 시장에 안정화에 주력한 점이 호재로 반영됐다.
동시에 1∼2월 일정규모 이상 공업 기업의 총 순익이 작년동기에 비해 4.8% 증가한 점도 매수심리를 자극하는 요인으로 반영됐다.
그러나 상하이지수가 3000포인트를 넘어서자 관망세가 짙어지며 상승폭이 좁혀졌다. 3000포인트 저항선이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진단이다.
중국 증권사의 한 전문가는 "미국 4월 금리인상에 대한 경계심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로 3000선을 넘어서자 관망심리가 짙어졌다"고 설명했다.
3월28일 상하이지수 추이 <자료=바이두> |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